뭐하느라 일주일이 훌쩍 지나갔는지~~~~
정신없는 시간의 질주
그 속에 내가 있네...
일요일 오후 쯤이면 이번 주엔 뭘하고 무슨 약속이 있으며 ~~~~등등 훑어본다
혹 잊고 지나가 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월요일, 화요일 그렇게
하루 하루 보내다 보면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있더라.
내곁을 비껴가는게 아니고 바로 나를 통해서 흐르겠지만 문득 문득
내 손가락 사이로 빠져 흐르는 물처럼 의미없이 지나가 버린 건 아닌가....
큰아이 방학이라 집에 와 있고
작은 아이는 기숙사 사감과의 불화?
(지난 주 한숨 섞인 사감의 전화를 받았다~~)
엄마~~~에게 하소연을 할려고 10시가 넘어서 전화를 한 사감
가슴이 철렁했던 통화내용인즉 -작은 딸을 삼년동안 지켜봤는데 따님이 저를 무척 싫어합니다
실장 부실장을 하면서 반친구들과의 사이에서 대변인? 역할을 했었던가 봐...
딸이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이 싫었단다.. ㅠㅠ
딸의 이야기는 선생님이 부당하게 아이들을 처벌을 하는게 싫어서 항의를 몇번 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었단다.
다른 껀으로 학교로 민원이 들어가기도 했었다는데..
세상에 고3인 아이는 집에서도 제일 무서운 존재라는데 (우리집은 예외이긴 하지만 ㅎㅎ)
단지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이 싫어서 ?
큰 문제가 있는 양 한숨을 푹푹 쉬면서 전화를 했다니~~~
그 속에서 딸은 부대꼈었나 보다
사소한 지적질~~~~이 쌓였다는 군...
인사 안하고 지나가냐? 침대정리가 안되었다?(친구의 물건이 떨어졌었다는데~~~)
공부하고 있는 아이 불러 야단치기...사감이 말하던 내용
기숙사 나오고 싶어~~~라는 말을 그 전 주 부터 했었는데 일언지하에 안돼! 했었다.
이런 왜 그런지 이유나 들어봐줄껄,,,,,
아이에게 물었다.
나오고 싶어? 네~~~
그럼 나와라~~~
그래서 내일부터는 우리집 네식구가 다 같이 모여서 부대끼며 살게 됐네.
좋아해야 할지 자유부인에서 다시 고3엄마로 되돌아가게 되었으니 싫어해야 할지 모르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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