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향교
나라에서 지방에 세운 학교중 하나인 임피향교는 조선태종3년(1403년)에 처음 세웠으며 숙종36년(1710년)에 지금의 자리인 임피면 읍내리에 옮겨세웠다
옛날 동헌 자리에 세운 임피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임피향교는 노성당과 연지와 소설가 채만식도서관과 생가터와 함께 임피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임피향교 정문 앞에는 개하마(皆下馬 모두 말에서 내리시오)는 하마비가 세워있다
다른향교 또는 다른곳에는 통상 조선시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타고가던 말에서 내리라는 하마비(下馬碑)가 세워있는데 임피향교에는 개하마비가 세워져있다
향교는 오늘날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조선시대의 지방교육기관이며 현청이 있는 지방에 주로 세워진 교육기관이다
임피향교는 조선시대 임피현에 설치된 교육기관이라고 한다.
오늘의 모임 장소!
문을 열고 들어서면~~
광대풀이 계단 틈바구니에서 피어났다
생명력이란~~
무리지어 피어 있으니 얘도 이쁜 꽃!
워낙 공부하는 걸 즐기시는 분들이라~~~천천히 둘러 보시는 중
작약~~~
그리고 목단의 차이 점을 알다.
목단은 목질화가 되어 나무처럼 자라는 것이란다.
잎사귀나 꽃 모양은 비슷하나 차이가 조금 보이더라고
아직 꽃은 피질 않았지만...
그 귀하다는 흰 민들레.
꽃받침과 봉오리가 다소곳하게 안쪽으로 모아 피는 청순함
노란 민들레는 확 퍼져서 피는 외래종...
주변에 개불알풀도 피어 있다
냉이~~ 흰꽃
민들레와 냉이
일행 들 모두 이 나무 이름을 잘 모른다.
빨간 잎사귀인 줄 알았는데 하나 하나가 꽃이라네~~
임피 향교와 노성당 중간에 있는 아주 오래된 정자
이 고을 원님의 친구가 아주 중한 죄를 저질러 귀양을 보내야 하는데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멀리 보낼 수는 없고 하여 관아 앞에 못을 파고 정자를 지어 놓고 이곳에 유배를 시켰다 한다.
오래된 고목의 정취와 정자의 고풍스러움이 정감을 더해주는 곳
개발 혹은 새 단장이란 이름으로 이곳 정자의 모습이 변하지 않기를 기원한다.
어느 유지가 옛 관아의 이방청이였던 건물을 매입하여 마을 노인정으로 사용하게 하였다 하여 "노성당이라 이름 지어진 곳:
마침 역대 고을 수령들을 위한 제를 지내는 날이여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 끝나면 점심 먹고 가라시던 어르신
이곳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해 주시더라
어르신들의 진지함
들보의 뒤틀린 모습 기둥, 보 추녀 등 오래된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었지만 추녀 끝에 양철이 덧대어져 있움이 안타까웠다는.
정자 옆에서 만난 꿀벌의 꽃가루 다리? ㅎㅎ
얼마나 열심히 꽃을 돌아다녔는지 참 이쁘네
노란꽃에 앉은 꿀벌의 다리엔 주황의 꽃가루.
정자를 지키는 해태상
분명 짝이 있었을텐데
옆에는 기념비를 이고 있는 거북이 상(심하게 훼손되어 알아 보기 힘들었음)만 있고.
이곳 역시 구불길의 일부~~~
오래 전 동헌이 있었던 곳이라 그런지 마을도 깨끗하고 잘 가꿔진 모습
어르신들도 참 친절하시고 보기 좋더라.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한 나절 지인들과 걸으면서 꽃도 보고 바람도 쐬고. 걷기도 하고.
향교 툇마루에 앉아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시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