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일주일 묶음~

이지222 2009. 3. 15. 00:02

날마다 뭘하고 시간을 죽였을까?

돌아보니

평상시처럼 변함 별로 없는 시간들이였구만

다만, 목요일엔 집에 손님이 온다길래 구석 구석 먼지 닦아내고

유리창 마다 닦느라 조금 힘을 썼지.....

금요일오전 아줌마들 셋이 왔다지

개중엔 처음 본 아줌마도 있었고(알고 보니 얼굴이 눈에 익었드만~~~ㅎ)

따라서 다 알만한 얼굴들이였고

오후엔 조카가 집에 와서 병원엘 데려갔다지..

23이라는 나이에 세무사 자격증을 딴 아이

속이 깊운 아이... 내 보기엔 이쁘기만 하드만 지 생각에 인물이 아니다 싶었나 보다.

쌍꺼플 수술을 하고 싶다고 했다는군

의사샘이 하는 말 "지금도 눈이 참 이쁜데~~~왜 할려고? 웃기만 한다... 한없이 착해 보이는 내 조카~

요즘 아이들처럼 영악한 구석이라곤 없이 착하기만 한 아이

내가 설겆이를 하는데도 빨래를 너는대도 따라와서 손에 익은 일 하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을 거든다..

야~~~ 안해도 돼.. 이모가 할께~~

"괜찮아요~~~ 손이 놀고 있으면 괜히 심심해요..."한다.

얌전하면서도 말도 잘한다. 이쁜 녀석...

고1때 척추측만증이 심해 고등학교를 중퇴했고. 심하게 아플때 한번씩 와서 주사를 맞곤했었다.

혼자서 공부해서 대학가고 졸업전에 세무사 시험 보고 그리고 지금은 공무원 준비중이다

세무소에 들어가 경력 좀 쌓고 결혼하고 나중에 개업할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 중인 아이.

작은 눈이 아닌데도 하고 싶다고 해서 오라고 했다...

이모가 해 줄께~~했지만 돈 가져왔다네~~(인심쓰기도 힘들다..ㅎ)

 잘 아는 샘이 있어서 어제 수술하고 오늘 경과보고~~이쁘게 되었기를 바랜다...

(트랜드라니 어쩔 수 없지만~~~니 개성을 가지는 것이 좋을텐데~~라는 말도 안 통하는군.)

그리고 아이는 내게 많은 기쁨을 주고 갔다...

딸은 엄마에게 저런 의미를 주는구나~~~ 덕분에 울 큰딸과의 대화가 잘 풀려 아주 기분이 좋다.

그래서 언니가 좋구나 라는 생각도 해 본다..

울 언니가 힘들었어도 딸은 참 잘 키웠구만~~~~ㅎㅎㅎ

울 아이도 언니 모습을 보면서 뭔가를 느꼈을까? 사촌언니랑 이야기를 많이 하길 바랬지만 그런것 같지는 않고...

 

어릴 때는 바로 위의 언니와 왜 그리 싸웠었는지.....

우쨌든  쏜살같이 한주일이 지나갔고....벌써 일요일이 1분밖엔 안남았다.

울 남편이는 선배님 재개업?하신다고 봉투주러 가더니 함흥차사고.....

일주일이 47KM로 달려가고 있다...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내년이 걱정스러울 뿐이다....

할일과 하고 싶은 일이 겹쳐 있어서 맘만 바쁜 새로운 일주일이 올거 같아 걱정도 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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