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성격이 그렇지만
깊이 생각하는 것을 못 합니다.
일단은 내가 좋으면 남들도 좋으려니~~~~
내가 느끼는 것을 타인들도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저라는 사람이 단순하고 다혈질이고 ...
제가 저를 생각하는 모습이 그렇습니다.
뭐든지 담아두질 못합니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담아두기도 합니다.
--너만 알고 있어~~~하는 말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입을 닿습니다.
그러다가
나는 입을 다물고 있는데....
내가 지키는 그 일에 대해
다른 이들이 말을 할 때
누구가 그랬는데~~~~말하지 말라고 하드라~~~면서....
황당합니다.
난
나를 믿고 그리 깊은 이야기를 했을 때는
참으로 소중한 얘기라고 생각하는데......
심한 좌절을 겪습니다.
오히려 난 그런 일을 막기 위해 노력했는데 말이지요....
떠 도는 말로 인해 상대가 상처를 입을까봐서,,,,
사람이 단순하다 보니 안 겪어도 될 일을 많이 겪게 되나 봅니다.
지난 몇달을 믿으면서 일을 했는데
막상 최고의 위치?에 달한 사람은
도외시 하는 군요.....
느끼고는 있었지만
사람이 세상살이에 노출되게 되면 순수함?을 포기하거나 잊는 모양입니다.
初心 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순한 사람은 그 初心이란것에 목을 멥니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얼마든지 그 初心을 버릴 수 있군요....
사람의 인연이란 몇몇 억년을 넘어선 인연을 통해서
이 생에서 다시 만나는 것이라는 데...
참으로 허무하기도 하고.
-저 처럼 단순한 사람은 단지 몇개월의 인연이라도 믿는데
저 말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거 이제서야 알게 되네요....
세상을 저보다 많이 겪으신 분들은 제 마음을 아실른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잠시동안이나마 맺었던 인연
물보다도 쉽게 끊을 수 있다는 거
저는 아직 성장이 더딘 모양입니다.
이해가 안되는 걸 보면 말이지요....
^^*
몇푼 안되는 집 하나 사서 살면서
참으로 세상 공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아무 일도 못하고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방식과는 너무도 다릅니다.---
이러다가 우울증이 올까봐 두렵네요...
세상 인연이 이렇게 믿을 수 없다면 살아가야 할 이유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 깟일 그냥 돈 들여 해결해 버리자~~~~~~~~~~~하는 남편이 있긴 한데
제 자존심이 허락하질 않네요.....
정말 화가 많이 납니다.^^*
이곳은 나만의 공간이니 이런 글 써도 되겠지요?
^^*
남푠이와 공부하러 갔던 딸내미가 돌아왔습니다.
이젠 접어야 겠습니다..
별로 재미없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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