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맞이하며 달력을 펼쳐보면서 가족여행을 계획했었다
4월 말 부처님 오신 날이 있고 토요일 근무 하루 맡기고~
아이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
나야 집에만 있는 사람이니 걸릴게 없고
작은 아이 취업준비 중이니 그 때까지 취업이 안되길 바래고 (무슨 엄마가 이러냐고)
지난 여름에 가보고 싶어했던 곳을 검색해서 예약까지 ~~
일사천리로 -이럴 땐 남편의 추진력이 필요했었다.
자주 이용했었던 여행사에서 추천해 준 자유여행 패키지로
그땐 다들 얼마나 즐거웠던지....
그런데 1월 말쯤이 되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이러다가 여행 갈 수 있겠어? 걱정만 했는데
학교 개학이 미뤄지니 아이의 학사일정이 변경되어 며칠만 뒤로 미뤄야겠다고
여행사에 연락을 하니 취소 후 재 계약을 해야한단다.
취소수수료가 20%쯤 된단다
무슨 소리냐 여행 규정에 취소규정이 30일전까지 하면 몇%이고 다 있는데
소비자 보호원에 문의를 했더니 여행사와 알아서 하란다..
별 다른 방법이 없을 거란다.
특약이라는게 있어서 취소수수료를 물어야 한다는 것!
기타등등 구구절절이 늘어놓자니 다시 열이 오를테고..이하 생략
취소할 때는 마눌님이 나서야 했다.
별 소득은 없었지만~
위약금 물고 취소했다
결론은 뒤에 끝전 없애주는 걸로 마무리.
온통 환자가 발생하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는 마당에 거기에 여행사들도 힘들어도 너무 힘들다는데~
그냥 우리가 손해보고 말자,,,
여행 취소로 인해 소보원에 민원도 많고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들이 많을 듯..
그냥 기다리다가 여행 금지~~가 되었을 때 취소를 했으면 위약금을 덜 물었을까? 한번씩 생각이 들기도 한다만..
우쨌든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만 콕 박혀있자니 놓쳐버린 것에 대하여 아쉬움에 주절 주절.....
지금 뉴스에서 세계특별여행주의보, 여행자제해야한다는 말을 들으니 또 생각이 났다..는
해외 역유입된 환자의 비율이 자꾸 늘어나니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자유로워지는 날이 언제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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