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열렸다
별 관심도 없었던 내게
학원엘 다녀온 아이가 묻는다
개막식 봐도 되요?
같이 본 개막식-아마도 88올림픽이후 처음으로 본 거 같다.
화려하다..
웅장하다.
중국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엄청난 재력과 인력을 갖고 있다.
이 노란 옷들을 입은 이들이 모두다 손오공이란다.
손오공이 털 한웅큼 쥐고 후~~우 불었나 보다.
인형극이 진행될 동안 저이들은 모두
보이지도 않는데 표정연기까지 하더라..
위에서 본 모습이 장관이였는데
그 사진은 찾지를 못했다.
보는 내내 저 거대한 판들이 움직이는 것이 기계일까?
생각했는데
끝나고 나서 땀에 찌들은 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저들은 성공한 것에 기뻐 활짝 웃는 것일까?
두번 다시 안해도 된다는 안도감에 웃는 것일까?
이들은 옷에 전구를 부착해서 공연내내 형형색색의 향연을 벌였다.
마치 유럽의 무희들이 나온 듯 한 드레스 코드의 여자들
화장은 동양적이었다
성화가 날아가고 있고...
글을 다 쓰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글이 날라가 버렸다...
성화가 날아가듯 모습이 보였다면 잡았을 것인데...
무대에 등장하는 저들을 보면서
어릴적 전국체전을 하던 때가 생각났다.
하루 개막식을 위해
몇달 전부터 카드섹션, 마스게임 심지어 간단한 풍선 날리기까지 연습했던 그때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동원되어 공설운동장까지 마치 소풍이라도 가듯
매일 매일 다니던 ~~~
교통비, 점심, 간식비까지 제법 들고 다녔던 생각이 났다.
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동원된 인원이 얼마나 될까?
한 무대를 할때마다 몇천명씩이 동원되었으니
수만명은 족히 될 듯.
아직 사회주의 국가라 동원하기가 쉬었을까?
마치 50년대의 인해전술이 떠오른다.
물밀듯이 밀려들어오는 모습
남는 것은 사람뿐이라 앞에서 죽어 넘어지면 밟고 또 밀려오는...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삐딱선을 자주 탄다.
눈에 보이는대로 알려준대로
믿던 내가 아닌 듯....
저들은 남는 힘을 가지고 뭘 할라나
무력으로 대륙을 침략했던 일본이
경제력으로 대륙을 침략하고.
대외 외교로 독도를 즈기것을 만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고
심지어 중국과도 영토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자주 보는데
역시 중국도
99마리의 양을 갖고 있으면서 1마리의 양을 뺏듯
우리 제주도 근방 이어도를 노리고 있단다.
베끼는데 도사가 되어
일본의 행태를 그대로 따라할려는 건가?
지금 올림픽 개막식으로 힘을 과시한 건 아닌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한반도는 또다시 강대국의 힘에 밀려 쪼그라들어 흔적이라도 남을라나?
걱정이다.
문화적으로는 미국의 식민지?
영토는 일본과 중국에 잠식당하고?
아무 걱정없다는 듯이 웃고 있는 MB의 자랑스러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참 잘하는 짓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더위를 먹었나????
이 아침에 별 생각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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