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열 여섯이면 좋겠다...
울 아이 열 여섯번째 생일날-지난 지 한참이다.
즈기 아빠가 들고 들어온 꽃.
빨강이 10살을~~ 노르스름 붉은 꽃이 각각 1살씩을 의미한단다.
이젠 꽃도 나이를 의미하는가보다..
그 나이때 나로 돌아간다면
나는 무엇이 될까?
꿈을 꿔 보지만
생각이 없다.
그 때의 나는 무엇을 생각했었을까
16이란 아름다운 시간을
시험이란 괴물에게 발목 잡혀
30분만~~30분만 하다가 한시간을 넘게 잠을 자 버리고
온갖 짜증을 내면서
독서실로 가는 아이를 바라보면서
화를 내야할 지
깨우지 못함을 미안해야 할 지
어리둥절해 한다...
엄마 노릇 너무 힘들다....
아니 울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보인다.
내가 살던 그 때와 또 다를거라 믿었는데
그 때보다 오히려 더 심해진거 같아 미안하다....
방학 때도 못 놀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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