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열 여섯

이지222 2008. 7. 1. 22:02

 내 나이 열 여섯이면 좋겠다...

울 아이 열 여섯번째 생일날-지난 지 한참이다.

즈기 아빠가 들고 들어온 꽃.

빨강이 10살을~~ 노르스름 붉은 꽃이 각각 1살씩을 의미한단다.

이젠 꽃도 나이를 의미하는가보다..

그 나이때 나로 돌아간다면

나는 무엇이 될까?

꿈을 꿔 보지만

생각이 없다.

그 때의 나는 무엇을 생각했었을까

16이란 아름다운 시간을

시험이란 괴물에게 발목 잡혀

30분만~~30분만 하다가 한시간을 넘게 잠을 자 버리고

온갖 짜증을 내면서

독서실로 가는 아이를 바라보면서

화를 내야할 지

깨우지 못함을 미안해야 할 지

어리둥절해 한다...

엄마 노릇 너무 힘들다....

아니 울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보인다.

 

 

내가 살던 그 때와 또 다를거라 믿었는데

그 때보다 오히려 더 심해진거 같아 미안하다....

방학 때도 못 놀테니 말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림픽과 중국, 그리고 삐딱선..  (0) 2008.08.09
자~~~비가 옵니다. ~~  (0) 2008.07.12
비가 온다.  (0) 2008.06.28
손 놓고 있기~~~그리고 도라지꽃!  (0) 2008.06.13
교복입은 둘째~~아이  (0) 200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