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작은 아이 개학 한다는 말씀
어제 저녁 늦게 자면서 시계를 7시에 맞춰놓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울리는 소리
듣고 조금 만 더 자자~~~
꿈이 왜 그리 재밌는지 룰루랄라
깜짝 놀라 깨어보니 7시 30분
부랴 부랴 일어나
아이 깨우고 밥 차려 줬더니
한 수저 뜨고 만다
-화장실 간 사이--
아이가 부산하게 움직인다.
카풀이 7시 50분인데 지금이 45분이라면서......
개학날 아침부터 늦으면 큰일이다 싶어
창밖으로 내다보니
아니나 다를까
저만치 다시 걸어들어오는 두 녀석들...
기다려라 데려다 주마 ~~~
학교로 go~~~go~~~
학교앞에서 내려줄려는데
딸 친구가 하는 말
"어쩌지? 명찰 안가져왔네~~~"
에고 녀석아~~~~
차 타기 전에 빼 먹은 거 없냐고 물었잖아~
어쩌겠냐. 오늘은 할 수 없지
-8시9분-
(20분까지 등교라는데)
*******
한 아줌마 명찰을 보고 하는 말~
"오늘은 3학년 개학하는 날이야~~너희는 왜 왔어?"
오잉? 이게 무슨 말??????
저만치서 걸어오는 1학년-아는 아이란다.
뭐라고 하더니 폴짝 폴짝 뛴다.
엄마~~~
1,2학년은 내일 개학이래요~~~
반은 좋고 반은 황당하단다.
하루 더 놀아서 좋고,
잠을 못잔 것이 억울해서 싫다는군
그래도 개학일 모르고 하루 결석한 누구네 집 아들내미보다는 낫다.....
잠시 위로를 한다. ㅎㅎ
"이 녀석아~~~ 정신 좀 차리고 살아라~~~"
잠시 전 상황
아침부터 정신이 살짝 출장을 다녀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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