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개학 소동~

이지222 2008. 8. 25. 08:41

오늘이 작은 아이 개학 한다는 말씀

어제 저녁 늦게 자면서 시계를 7시에 맞춰놓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울리는 소리

듣고 조금 만 더 자자~~~

꿈이 왜 그리 재밌는지 룰루랄라

깜짝 놀라 깨어보니 7시 30분

부랴 부랴 일어나

아이 깨우고 밥 차려 줬더니

한 수저 뜨고 만다

-화장실 간 사이--

아이가 부산하게 움직인다.

카풀이 7시 50분인데 지금이 45분이라면서......

개학날 아침부터 늦으면 큰일이다 싶어

창밖으로 내다보니

아니나 다를까

저만치 다시 걸어들어오는 두 녀석들...

기다려라 데려다 주마 ~~~

학교로 go~~~go~~~

학교앞에서 내려줄려는데

딸 친구가 하는 말

"어쩌지? 명찰 안가져왔네~~~"

에고 녀석아~~~~

차 타기 전에 빼 먹은 거 없냐고 물었잖아~

어쩌겠냐. 오늘은 할 수 없지

-8시9분-

(20분까지 등교라는데)

 

*******

 

한 아줌마 명찰을 보고 하는 말~

"오늘은 3학년 개학하는 날이야~~너희는 왜 왔어?"

오잉? 이게 무슨 말??????

저만치서 걸어오는 1학년-아는 아이란다.

뭐라고 하더니 폴짝 폴짝 뛴다.

엄마~~~

1,2학년은 내일 개학이래요~~~

반은 좋고 반은 황당하단다.

하루 더 놀아서 좋고,

잠을 못잔 것이 억울해서 싫다는군

그래도 개학일 모르고 하루 결석한 누구네 집 아들내미보다는 낫다.....

잠시 위로를 한다. ㅎㅎ

"이 녀석아~~~ 정신 좀 차리고 살아라~~~"

잠시 전 상황

아침부터 정신이 살짝 출장을 다녀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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