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세상과 만남/네델란드 여행기

여행 둘쨋날-싱겔꽃시장과 그리고

이지222 2014. 4. 26. 10:32

 토요일 아침이라 아이들은 한글학교를 가는 날입니다.

두 아이 모두 능숙하게 우리말을 잘 합니다

그곳에서 7년째 살고 있었어도요.

기특하기만 합니다.

 저기 손자가 앉아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있네요

자원봉사자~~선생님

 자 이제 할머니들은 시내 구경 갑니다

아이들 학교 끝나는 시간까지는 여유롭거든요

코네인언부르그튜운 꽃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예쁜 집

밖에서 안이 들여다 보입니다만 예의상 클로즈업은 못 했어요

금방이라도 카페로 오픈해도 좋겠다~~싶을 만큼 실내 공간이 예쁩니다

커다란 화병이나 화분에 꽃이 있는 거실 공간이라니요

"왜 저렇게 집안을 훤하게 오픈을 해 놓을까?"

청교도들의 청렴한 삶을 보여주기 위해서 ~라네요

난 하나도 숨김없이 내 보일 수 있을 만큼 ~~살고 있다라고요

 

집 모습이 많이 닮았지요?

 

이곳은 대형 꽃집인데요

저 이쁜 고슴도치들이라니... 

바로 나뭇가지로 만들어 놓은 것이로군요.

 

 정원을 가꾸는데 필요한 모든~~~것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치형~~울타리.

비싸지 않습니다. 39.99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58000원이라니...

사들고 오고 싶지만~~~~~~~놓을 곳이 없어요 ㅎㅎㅎ

 

작은 유리온실 세트도 있었습니다.

 

 

 

위에서 봤던 네델란드의 집들을 자투리 나무토막으로 만들어 놓았지만 참 예쁩니다.

금방이라도 만들 수 있을 것 처럼 ㅎ

꽃시장을 두군데 둘러봤습니다만 사가지고 올 수는 없었지요...ㅠㅠ

아이들 하교 시간에 맞춰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유모차 겸용 자전거

저 자전거에 아이들을 태우고 달리는 엄마들이 아주 많습니다

운동까지 겸해서 달릴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으니 가능한 일이겠지요

 

아주 조그마한 공간만 있어도 꽃들로 장식되어 있는 집들

 

이젠 집에 차를 놓고 트렘을 타고 싱겔 꽃시장으로 갑니다

조카집이 시내에 있어서 교통이 아주 좋더군요 

트렘을 타고 가면서 찍은 시내풍경

 

 

 

싱겔시장 입구에서~~

저 야구 점퍼도 급하게 만들어서 입고 간 옷 중 하나입니다 ^^* 

저 창문에 달린 덧창이 이뻐서 한장!

 

유명한 네델란드 델프트 그릇 전문점입니다

아주 조그마한 가게였지만 그릇 가격은 어마어마~~ㅎㅎ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겠지만 우리나라 청화백자~~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싱겔꽃시장 뒷모습-마른꽃들이 마치 생화처럼 보일만큼 아름다웠어요

튤립구근과 꽃씨가 시내 중심가에 쭉 늘어선 시장 내에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꽃씨 구입했어요

내년엔 꽃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저기 오토바이 옆의 작은 차 보이시나요?

시내를 다니다보면 자주 볼 수 있는 차인데요

자전거 전용도로로 달릴 수 있는 아주 작은 차랍니다

주로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장보기 용으로 많이 탄다는데 주차도 오토바이 자전거 주차 하는 곳에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위험하겠지만 아주 실용적인 아이템인 듯

 

꽃시장에선 발이 떨어지지 않을만큼 ~~~이였지만

작은 우유 주전자를 하나 샀는데 그만 어디로 갔는지 짐을 풀어보니 없어요 ㅠㅠ

잘 찾아보겠다고 하네요,,

점심은 스시를 먹었는데요

본인이 원하는 걸 주문해서 4세트까지 먹을 수 있는 집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도 3세트 정도면 충분할 듯...

저녁은 알베르트 코이프 마켓이란 집 앞 마켓에서 구입한 고기와 야채로 샤브샤브를 해서 집에서 먹었어요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하는 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