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지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불편함을 못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서너번쯤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세상을 들여다본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거든요.
이런 걸 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면 말이지요
저장해놓은 비번으로 일일이 로그인하지 않아도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핸드폰이
전화도 메세지도 톡으로도 최근엔 지인들과 연결된 밴드라는것도(첨엔 노래부르는 모임인 줄 알았다는)
그외에도 페이스북이니 카카오스토리니 하는 소통의 장이 얼마나 많은지요
오히려 너무 많아 헷갈리기도 합니다.
블로그라는 공간에 내 일기를 쓰듯 하루를 기록하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스쳐지나가듯.....
오래되지 않은 일인데도 아득하게 먼 옛날처럼 생각이 됩니다.
변화하는 모든 걸 따라 잡을 수도 없겠지만
편리하게만 생각하다보니 엊그제 뭘 했더라? 기억도 가물가물거립니다
그럴땐 또 폰을 들고 뒤져봅니다
대화속에서 아~~~그거 했었구나~~겨우 떠올리지요...
작은 핸드폰 속에 내 세상이 들어가 있는 듯..
그냥 전화 걸고 받는 정도였던 그 때가 좋았지 싶기도 하고..
한가한 시간이 되어 컴퓨터 앞에 다시 앉아봅니다
하루에 한번쯤 컴퓨터를 들여다 볼까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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