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창밖엔 눈이 내리고

이지222 2013. 12. 19. 16:24

7년째의 도서관 봉사

조금 게으름이 난다

잠시 쉬었으면 좋겠어.

오래전 아이들은 어느새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어 만날 수도 없다

그 아이들이 집에 올 시간은 너무 늦어서 한밤중이고

혹 문이 열려있을 때 오더라도 책 볼 시간은 없단다.

젊은 엄마들 역시 시간이 없어서 도서관에 들릴 시간이 없고

가끔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에 앉아 혼자 책을 보다보면 서글픈 생각이 문득 문득 든다.

이 좋은 공간에 이 많은  책들이 버림받고 있구나~~~ 싶어서 더 안타까워.

이용자가 줄어드니 시에 지원금을 신청하기도 미안하다.

집 바로 옆에 도서관이 있는 아파트가 얼마나 될까?

이렇게 작은 도서관이 문을 닫게 될까?

 

오래 전 아이들과 함께 벽화를 그려 만들었던 이공간

꽉 막힌 공간이 싫어서 붙여둔 유리시트를  둥글게 잘라내고 유리에 그림을 그렸었지...

그 사이로 눈이 쏟아지는 모습이 너무 이뻐서

그런데 핸드폰 사진이라 그런지 잘 안보이는군...

눈은 금새 그쳤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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