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다

이지222 2010. 3. 9. 23:21

신학기가 되어 학교의 두발 검사가 실시 될 예정이라는데

개학하면서 자른 머리가 너무 길었다나?

기숙사 들어가기 1시간 전 미장원이 문을 다~~~닫았다고 울상이 된 큰 아이

집에서라도 잘라야한단다.

-모범생~~~~티를 내는군!

ㅎㅎ

작은 아이가 보자기를 찾아서 들고 가고 내 바느질 가위를 가져왔다

내가 잘라줄까??

했드만 안된다네...

그럼 누가 자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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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미용사로 변신하신 울 남편!

ㅋㅋㅋ

세상에 이런 아빠도 있다!

창문에는 작은 딸이 사진을 찍고 있고.

아빠 이쪽은 이렇게, 앞쪽은 자르면 안돼...

주문도 많구만 싫은 내색없이 저리 열심히 잘라주고 계신다.

손바느질도 잘하는 남편이 머리도 잘 잘라주어서

울 큰 딸 기분 좋게 갔따~~~

 

일요일 저녁 이야기--이제서야 시간이 나서 기록해 놓는다.

울 딸이 커서 이 사진을 보게 된다면 뭐라고 할라나....

엄마 솜씨보다 아빠 솜씨를 더~~~믿는단다.

엄마는 짧게 잘라버릴까봐 못 맡기고 말이지.

나쁜 뇽~~~

오늘 한치를 간식으로 먹으라고 사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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