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옥상 올라가 허브 꺽어심기를 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지금이 하기 좋은 시기라는 정보에~
긴 화분 두개에 각각 5개씩 작은 화분 8개쯤에 올망 졸망
비 많이 맞으면 안되겠기에 다락 창가에 넣어두고 의자밑에 넣어두고
뿌리를 잘 내릴른지 이제부터는 오마조마하면서 기다리는 수밖엔 없겠다
포트에 담겨진 5~~7cm정도의 작은 허브들이 그래도 20cm이상씩 크면서 뿌리가 뻗었으니
이만하면 성공한 거 아닌가~~
한시간 정도의 시간.
왔다 갔다 하면서 웬 사서 고생?
다음달부터는 다소 바쁠 거 같은데 잘 해낼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도자기도 등록했고(여러번 등록한 수강생에겐 20%나 감면해택이 있어서 기분 좋더라고~~)화,목
수요일 도서실 봉사..
둘째주 네째주 토요일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자원봉사시간.
남편이 하는 말 "너무 바쁜거 아냐?"
그럴지도 모르지만 집안에만 있다보니 몸도 마음도 헤이~~해져서 영 안되겠다 싶어 관리차원이다.
혼자서도 잘 놀지만 고립 -자칫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중년의 나이 아닌가.
바깥바람도 쐬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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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이 새로 이사를 왔는데 어제 잠깐 차 마시러 오라더라..
갔더니 00 엄마가 와 있고
잠시의 잡담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앞집과 하도 친해서 문 열어놓고 살았어요..
맨발로 달려가서 밥도 같이 먹고 했다니까~~~"
엥? 이건 무신 말?
나랑 그리 지내자는 이야기는 아니지? ㅎㅎ
겁부터 덜컹 난다...
친한 이웃이라해도 적당한 거리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삶의 방식이거늘..
어려울 때 모른채 하지 않고, 같이 해야할 일 있으면 하는 사이,,,면 족하지 않을까?
그래도 좋으면 같이 시장도 보러가고, 영화도 보고 산에도 가고 하는 사이라면...
00 엄마(그집에 와 있는~~)는 나보다 나이가 어리고 만난지 10년이 넘었건만 난 반말을 못한다.
나를 언니라고 부르는데도 말이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영~~~ 반말이 안 나온다. ---
앞집 엄마랑 만난지 5개월 됐다는데 " 너는 그랬었잖아~~~"하더라
에그머니나~~ 어릴 적 친한 언니라면 모를까
아이들이 같은 학교 다니는 공통점 때문에 만난 사이에 너라니~~~
내가 너무 고리타분 한가?
언젠가 모임에서 그렇게 말하긴 하더라..
"언니는 어려워요... 맨날 봐도 존대말하고. "
"내가 다소 그렇지~~~요? " 했다
ㅎㅎ 쉽지가 않은 일이다..
그래도 그렇게 너무 함부러 하지 않은 사이니까 오래 오래 만나는 거 아닐까?
앞집 엄마에게 우리도 그렇게 지내게요~~~~해야할 분위기 였지만 난 그냥 웃고만 있었다.
긍정도 부정도 하기 어려울 때 가장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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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기숙사엘 들어간단다.
9월1일부터.
가장 큰 준비물인 이불 사러 갔다가 맘에 드는 것이 없어서 그것 빼고
속옷, 휴지통, 세면도구, 충전기. 알람 시계는 필요 없다고 해서 또 빼고 실내복도 맘에 드는 거 없다고 해서 일단은 제외
또 무슨 준비물이 필요할라나~~
집 가까우니 필요한 거 있으면 그때 그때 사다주면 되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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