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간의 짧고도 긴 여행
총 인원 25명
76세 고령 선배님부부와 9살 꼬맹이 둘, 그리고 11살 아이포함
우리 부부가 가장 막내이고 다~~~선배님 부부들과 선배님들,
가이드.까지 합한 인원이다.
지난 6개월동안 산악회장님이 여행을 준비하신 결과였다..
다시 가본 중국
몇년전에도 거의 오지여행이다~~할만큼 힘든 여행을 했었고 그때는 우리 아이들도 동행했었지만.
그때보다 교통사정이 더 안좋더라.
곳곳에 도로는 파 헤쳐져 있고 버스기사는 우리네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전을 하는 무대뽀!
가는 곳마다 어디든지 거의 비슷한 건물들
멋지게 지어진 건물들이 페인트 칠도 되어있지 않으면서 내부는 사람이 살고 있고
장사도 하고 있는 곳,
다 쓰러져가는 흙집, 나무집, 벽돌집 마치 사람이 살지 않을 것 같은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오가고 있는 곳.
널려있는 곳마다 작은 우산 하나 펼쳐놓은채로 노점을 벌려놓은 풍경,
남자들은 너나할 거 없이 마치 달마대사 현신인듯 배불뚝이 자랑하듯 내어놓고
여자들은 근사한 옷차림., 멋진 하이힐을 신고 혹은 노출과다로 보이는 아슬 아슬한 차림
아이들과 개들은 한데 어울려서 놀고
밤에는 어느새 불 피워 놓고 삼삼오오 거의 벌거벗은 차림새로 아무렇게나 주저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백두산 천지에도 고구려 유적지에도 끊임없이 쏼라 쏼라 대는 중국인들 소리로 넘쳐나고
간간이 들리는 한국말에 반가움이 절로 생기는 시간들...
이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려면 기본이 대여섯시간
물론 우리들 여행 코스가 그렇게 잡혀져 있었던 까닭도 있었지만
한도시에서 다른도시간의 거리또한 만만치가 않는 곳이 바로 중국인가 싶다.
짧은 시간동안 봤다고 해야 얼마나 봤겠나 마는....
'세상과 만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생화 그리고 압록강 (0) | 2009.08.10 |
---|---|
백두산으로 출발! (0) | 2009.08.10 |
여행준비 (0) | 2009.08.03 |
아이의 사진 (0) | 2008.01.23 |
싱가폴에서의 마지막 날 (0) | 2008.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