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밤새 무슨일이??

이지222 2013. 5. 10. 07:50

 밤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 거야?

보여줄 듯 말듯 오므리고 있던 꽃봉오리들이 활짝~~~

 

 한여름 비처럼 내리던 지난 밤

지금도 비는 내리고 있는데

아침 문안 인사 여쭈러

올라가 보니

어제와

다른

달라도 많이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싱그럽다.

 

들여다 보니 또 이리 고운 자태....

위 매발톱과는 또 다른 ~~~핑크빛

 

 

말갛게 씻긴 듯.

 

 

 꼬리병꽃풀이라던가?

꽃이 이쁘다는 이야기에 잡초?로 취급되는 아이를 데려왔더니

이리 곱다.

긴병꽃풀~~~~이랍니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싹이 나올까?

뽑아줘야하나?

들여다 보던 담쟁이가~~~

싹을 내고 있다

오뉴월 한여름 잡초 크듯이 쑥 자라 있네... 

 왼쪽 담쟁이~~

올해는 부디 세력 확장 열심히 해서 그늘을 만들어 주라~~ㅎㅎ

 

보채지 않아도

때가 되면 알아서 싹을 틔우고

꽃을 보여주고

가지말라고 말려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더라.

아이는 때가 되면 혼자서 큰 것처럼 잘난척 하면서

독립하고

부모는 때가 되면  놓아줘야 한다면서도

긴 인연의 끝 놓지 못하고

안달복달...

언제나 독립을 하게 될 지 모르겠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자식이 부모보다 철이 들었나 봐.

 

 

 

'다락,옥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여~~  (0) 2013.05.18
그녀들 들여다 보기~~~  (0) 2013.05.10
오늘은 그만 할란다~~  (0) 2013.05.09
봄처녀의 치마속  (0) 2013.05.02
봄 봄 봄 빨리 오라니까~~~  (0) 201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