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좋은 곳으로 간건 아니고...
아이들 할아버님 기일이 가까워져서
성묘를 가기로 했다.
아이들 어렸을 적부터 데리고 다녀 버릇해서인지
아니면 시험 끝난 홀가분함으로 군소리 없이 따라 나선 길..
어느 골목길 안 슈퍼앞
큰 고무통 안에 핀 철쭉이 어여쁘다.
조그마한 땅이라도 있으면 어디에든지 심어 놓은 꽃들이 있었던
시골길을 생각나게 한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에서도 꽃을 볼 수 있어서
참 정겹더라.슈퍼 앞으로 이런 꽃들이 활짝 피어있었다
귀여운 척 하는 남푠!
아이들이 귀엽다고 난리다.
산소 올라가는 길!!
작고 작은 제비꽃
아~~~~자유로구나
울 큰 딸이 드디어 공중부양을 했군. ㅎㅎ
작은 아이랑 둘이서 사진찍기 놀이를 한다.
참 잘도 노는 군. ㅎ
난 고사리를 뜯느라 돌아다니고..
돌아 오는 길에 전주 국제 영화제를 한다고 자꾸 들러보자고
영화배우 하나라도 보고 싶다고
졸라 들렸는데
배우는 커녕 사람도 드문 드문
넓은 주차장엔 차들만 남아있더라.
그곳에서 우리는 또 닭살!
하림이의 사진놀이~~~
바지 주머니에 넣어뒀던 안경다리가 부러졌단다.
구박 몽땅 들었다...
일주일 정도 밖엔 안됐는데....말이지.
안경집도 가져가 놓고. 왜 주머니에 넣냐는 말이지.
코가 석자는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