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눈 그리고 아이

이지222 2010. 12. 30. 21:38

 

 

 

뽀드득 뽀드득

아이 독서실 가는 길에 따라 나가 걷고 왔더니 기분이 상쾌해.

얼굴에 쏟아지는 눈이 시원하고.

차를 가지고 나가기엔 조심스러워  아이도 하루종일 걸었다지...

그러고 또 독서실로 가는 길.

어둡다~~한적해서 위험해~~하고 둘이 걷는 길....

앞서거니 뒷서거니

 

 

점퍼 앞 지퍼 여며라~~~~

목도리 하라니까~~~

장갑 벗어줄까?

ㅎㅎㅎ

난 젊어서 춥지 않아요....

그래도 난 추울까봐 걱정하고....

 

엄마 저기서  돌아가요~~~

중간 길에서 저는 저쪽으로 나는 이쪽으로 돌아서 왔다.

 

언젠가는 아이랑 가는 길이 이렇게 달라지겠구나~~~

너의 길은 그쪽이고 나의 길은 이쪽이겠거니....

 

올 한해가 너에게는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길일텐데.

내게도 지금은 똑같은 무게로 다가온다.

아니 너보다 덜 할지도 모르겠다마는 결코 가볍지 않다.

지켜보는 일도 만만치가 않아서...

 

잘 해보자! 다짐을 한다.....

아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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