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깨 털기

이지222 2013. 10. 19. 16:20

 작년엔 어찌 터는 건지도 모르고 그냥 깻잎대를 말려서 버렸었는데

올해는 조기 아래 농부님들 하시는 걸 보고 배워 미리 꺽어서 말렸다

그리고 조금 전에 탁탁 두들겨서 씨를 털어봤다.

후드득 후드득 소리 내며 떨어지는 들깨~~~~

살짝 덜 말랐는지 이쁜 연갈색 들깨도 있고

평상시 보던 들깨도 있네...

 빈 가지들 걷어내니 이리 떨어져 있구만

쓰레받이를 키 대신으로 키질 했더니 제법 들깨가 보이네

참 나 별 걸 다해 본다~~

아주 작은 애벌레들 열댓마리가 들깨랑 같이 나온다...

아마도 들깨 가지속에 숨어있던 녀석들이 아직 덜 큰 채로 떨어져 나온 듯

미안~~~~~

 딱 이 화면에 보이는 만큼의 그릇이다

그 속에 절반 쯤이니 100g이 될까?

저울에 안재봤으니 모르겠지만...

내게는 아주 귀한 수확이다.

이걸 어찌 먹겠나~~~~~~~~

향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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