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어찌 터는 건지도 모르고 그냥 깻잎대를 말려서 버렸었는데
올해는 조기 아래 농부님들 하시는 걸 보고 배워 미리 꺽어서 말렸다
그리고 조금 전에 탁탁 두들겨서 씨를 털어봤다.
후드득 후드득 소리 내며 떨어지는 들깨~~~~
살짝 덜 말랐는지 이쁜 연갈색 들깨도 있고
평상시 보던 들깨도 있네...
빈 가지들 걷어내니 이리 떨어져 있구만
쓰레받이를 키 대신으로 키질 했더니 제법 들깨가 보이네
참 나 별 걸 다해 본다~~
아주 작은 애벌레들 열댓마리가 들깨랑 같이 나온다...
아마도 들깨 가지속에 숨어있던 녀석들이 아직 덜 큰 채로 떨어져 나온 듯
미안~~~~~
딱 이 화면에 보이는 만큼의 그릇이다
그 속에 절반 쯤이니 100g이 될까?
저울에 안재봤으니 모르겠지만...
내게는 아주 귀한 수확이다.
이걸 어찌 먹겠나~~~~~~~~
향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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