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31분에 "긴급재난문자"가 요란하게 울렸다.
전북(군산 ,익산)지역에 호우경보
상습침수및 위험지역 대피, 외출자제~등 안전에 유의하세요~~란다.
이런 문자가 오면 가장 걱정되는게 옥상의 배수 문제..
식물들이 있으니 낙엽이나 흙이 흘러 배수구가 막히는 경우가 여름 장마철에 종 종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
다행이도 엊그제 비 살짝 오던 날
화분들을 일일이 옮겨가면서 비설겆이를 했었다.
묵은 나뭇잎들과 바닥에 흙들을 걷어내고 물청소를 시원하게 해 놓았으니까.
그래도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올라가 점검하기...
옥상에 우산은 필수.
장마가 다 지나갔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마치 구멍이 뚫린 듯 새벽부터 지치지도 않고 빗줄기가 굵다.
지금은 비가 안와야 할 때인데 말이지...
하늘도 심술이 났나보다..
새벽에 베란다에 검은 그림자 하나
누구야?
깜짝 놀라 잠에 취한 목소리로 소리 질렀다...
비가 많이 와서 베란다 창문 닫고 다니는 중이예요..
내가 더 놀랬네~~~
작은 아이가 자다 깨서 빗물 들이칠까봐 돌아다님서 창문 닫고 있었다네. ㅎㅎ
남편이 하던 일인데 이젠 딸이 하고 있구만
다 컸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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