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구멍이 뚫렸나 봐~~~

이지222 2014. 8. 25. 08:20

새벽 4시 31분에  "긴급재난문자"가 요란하게 울렸다.

전북(군산 ,익산)지역에 호우경보

상습침수및 위험지역 대피, 외출자제~등 안전에 유의하세요~~란다.

이런 문자가 오면 가장 걱정되는게 옥상의 배수 문제..

식물들이 있으니 낙엽이나 흙이 흘러 배수구가 막히는 경우가 여름 장마철에 종 종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

다행이도 엊그제 비 살짝 오던 날

화분들을 일일이 옮겨가면서 비설겆이를 했었다.

묵은 나뭇잎들과 바닥에 흙들을 걷어내고 물청소를 시원하게 해 놓았으니까.

그래도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올라가 점검하기...

옥상에 우산은 필수.

 

 장마가 다 지나갔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마치 구멍이 뚫린 듯 새벽부터 지치지도 않고 빗줄기가 굵다.

지금은 비가 안와야 할 때인데 말이지...

하늘도 심술이 났나보다..

 

새벽에 베란다에 검은 그림자 하나

누구야?

깜짝 놀라 잠에 취한 목소리로 소리 질렀다...

 

비가 많이 와서 베란다 창문 닫고 다니는 중이예요..

내가 더 놀랬네~~~

 

작은 아이가 자다 깨서 빗물 들이칠까봐 돌아다님서 창문 닫고 있었다네. ㅎㅎ

남편이 하던 일인데 이젠 딸이 하고 있구만

다 컸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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