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조카의 결혼
무려 12년의 연애 ㅡ대단한 사랑의 결실이다
1살 연하의 신랑과 결혼했다
교직에 있는 조카에게 공무원이나 같은 교직에 있는 사람과 결혼하기를 원했던 형부의 반대로ᆞ
여기선 대기업이 밀렸네 ㅎ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ᆞ
그럼에도 사랑하는 두 아이는 기다리고 기다려서 서른을 훌쩍 넘은 나이에 드디어 결혼을 했다는ᆞ
결혼준비도 살림살이도 즤들이 그동안 알뜰히 모은 돈으로 준비를 했단다
신부를 건내주던 형부가 사위를 안아주면서 이젠 내자식이야~~하신다ᆞ
사위는 이쁘게 키워서 제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화답하고
어렵기만 했던 그들의 지난 시간이 앞으로는 행복으로 채워졌으면 한다
때늦은 으아리 한송이 홀로 피었다
혹 외로울지도 모르지만 그 모습이 얼마나 귀하던지~~
얘들아 느희들도 이리 귀하게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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