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장을 보러 갔다.
일부러 아이를 데리고 간 것은 아니고....
머리를 자르고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렸지.
이것 저것 집어 넣는 우리 작은 딸내미
평상시 간식이라고는
고구마 구워주기,
어묵 끓여주기,
감자 튀겨주기
오징어 등등
엄마가 하기 쉬운 것들만
-가능하면 인스턴트 빼고.
해주다보니
간만에
맛밤(난 별로 맛 없드만)
요플레
바나나맛 우유-바나나가 든 우유는 맛 없다고
사이다,
커피우유는 "안돼"
아이스크림까지~~~~~
하우스 감귤,
방울 토마토,
지가 좋아하는 것을 다 넣는다...
암말도 안하고...
사들고 나오는 길.
둘 다 무거운 봉투를 하나씩 들고
난 귤 박스까지 들고....
차를 타고 나오는데~~~~~~~~~
주차장 커브길에서 웬 아줌마가 커브를 안돌고
차를 멈춘다~~
에이~~길도 좁지도 않구만
그걸 통과못해?
뒷쪽에선 어떤 아저씨가 내쪽으로 달려 오면서
나를 부른다...
이사람들이 왜 그래?
문을 내린 여자
차 위에 귤 박스 있어요~~~ ㅎㅎㅎ
차 문을 열면서 올려놓은 귤박스를 잊고
출발 한거였다...
푸하하하하
우리 둘다 웃다가
고맙다는 소리도 못했다...
뒤에 아저씨도 그 말 해 줄라고 쫓아왔단다. ㅋㅋㅋ
울 딸 그냥 집까지 가지~~~~~~~~~~~~~~~~~~
재밌기는 했는데.
잠깐 사이에 그리 까맣게 잊을 수도 있네....
이것이 치매일까?
건망증일까?
아무튼 둘다 걱정된다.
울 작은 아이~~~
아마도 언니랑 장난하면서 찍힌 사진 같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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