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다름도 있고
내 머릿속에 있는 삶이
현재의 나의 삶과 달라 무지하게 애를 먹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난 이리 살고 싶은데...
그리 살지 말라고 충고해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너 잘살고 있다~~라고
말해 주는 이도 있을 것이고...
그 중에 나는
남들이 뭐라든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형이다.
1남 5녀중 막내인 나는
어릴 적부터 무지하게
잔소릴? 듣고 살았다..........ㅎㅎ
그 중에 울 큰언니의 잔소리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으뜸 공신!
함부러 연애하지마라~~~~~~~~~~~
자기는 연애했슴서.ㅎㅎ
어릴 적
가슴에 품은 사람이 있었다...
오래 전
아주 잠깐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시작도 하기 전
미리 겁을 먹고....
포기했었지만.
졸업하고
발령받아 나갔을 때
그 아이들이 얼마나 이뻤든지...
3년을 푹 빠져 지냈고.
그러다가
하나 둘 친구들이 결혼하고
나이는 차 오르고
울 아부지
막내 결혼 못 시켜 안달이 나신 모습으로
매주마다
선을 보라고 ~~~
무슨 심뽀였는지
맨날 못 간다
안본다.
지랄 지랄~~~ㅎㅎ
그러다 남편 만나
한달 반 만에 결혼하고...
사실 이사람도
아니올시다~~~였었는데
그래도 박력있어 따라산지 어언 18년.
내가 이야기 하고자하는 본론은 지금부터다~
엊그제 울엄마 기일이였다.
가신지가 꼭 30년 되는 해.
내 나이 꽃다운 16에 울 엄마 가시고
남편이도 16살에 엄마 여의였다는군.
울 1남 5녀다
남편이는 5남 1녀
먹는거 나랑 비슷한 취향이고...
입는거 가리기만 하면 되는 사람이고...
나역시
없으면 만들어 입고. ㅎㅎ
이리 잘 살고 있는데...
울 언니 曰
"우리 막내는 판이 납작하니~~ 날씬했는데
이기 웬일이냐~~~
ㅎㅎㅎ
무신 말인고 하니.
무려 3kg가까이 살이 찐 모습으로 나타난 막내
즉 본인을 보고,
하는 말씀~~~
살다 살다 지금처럼
몸이 불어난 적은 거의 없는데....
지난 겨울 내내 집에서만 콕 박혀 지내다 보니
앞판인지, 옆판인지 모를 지경이 되어
혹여
걱정 들을 까봐서
이주일을 헬스장 다닌 보람도 없이 들켜브렀다네요.ㅎㅎ
각설하고.
다음 달에 울 큰형부 60세 환갑잔치를
울 집에서 하는데.....
잔치 걱정은 둘째고....
몸매 가꿀 걱정으로
애를 태우고 있답니다.
어찌 안될까요?
이 살 가져가실 분 구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우짜든둥
살면서 그냥 있는 그대로를 봐 주었음 좋겠어요..
너는 그렇게 해 왔으니
앞으로도 쭉 그렇게 해라~~~하는 시선이 무지 부담스럽거든요.
에고 살이나 빼야하는데....
어믄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밌는 댓글 퍼레이드~~ (0) | 2008.04.09 |
---|---|
생일 선물 미리 달라네~~남편이가. (0) | 2008.03.27 |
건망증인가 치매일까? (0) | 2008.03.05 |
나는야~~~ 할머니! (0) | 2008.02.03 |
아이들이랑 영화를 보다.. (0) | 2008.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