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가족이라는 거~

이지222 2006. 11. 1. 08:49

얘는 도자기이다.

사이즈가 제법 크다..

언젠가 아이 학교 축제 전시회에 전시를 했다가

그대로 학교에 뺏긴 작품

거의 한달이 넘게 다듬고 구운 넘~~~~~

 

가족의 의미를 담고 싶어했던...

가장이라는 이름을 달고 살아가는 남자 혹은 여자이겠다.

어느 집이나 이런 구성을 갖고 사는 건 아니겠지만.

대부분 혹은 나의 가족의 경우 그렇다는 ~~~거.

시선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 역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지만....

異面 은?

 생각의 다름을 표현했다.

 

살다보니 다 그렇고 그렇다는 진리?

많이들 얘기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남자는

알다가도 모를 존재라는 거

하늘 같이 믿게 했다가도  이거 너무 속이 없는 거 아냐? 할때도 있고 .

조금 다투고 나면 나 아퍼~~~~~를 외치는 유아적인 존재.

거기에 속이 좁아터진 나 같은 아내는

미워죽겠어.

보이지 않게 흘기기도 하고, 혹은 앞에 두고 야단을 치기도 하고

--해서 울 남푠이는 내게 "나를 중학생 다루듯이 하냐?"  하기도 한다.

 

울 가족은 모두가 A형의 혈액형을 갖고 있다.

그 중 둘은 스몰 a형 둘은 A형

차이?

스몰 a형은 소심한 면이 조금 더 강하다.

대문자 A형은 얼핏보면 O형 처럼 보일 정도로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데 혈액형 역시 거기서 거기~~~

돌아서면 소심한 성격이 나오는 것이다.

갑자기 혈약형이야기는 왜?

 ^^*

나 역시 A형인지라 두고 두고 불만스러운 점을 기억하고 되씹는 스타일이라

한번 얹히면 오래 오래 간다.

그래서 한번 말문이 터지면 조근 조근 따지게 마련~~~~~~

그러면 더 소심한 남푠이는 그 따짐을 못 견뎌한다.--그렇다고 말을 하냐

아니다.

말도 안하고 혼자서 얼굴이 똥색이 되도록 고민만 한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저 혼자 소화를 시켜버린다.ㅋㅋ

혼자서 풀어버리는 것

상대하는 나는 그것을 이해 못한다.

 

그나 저나

울 집 남푠이는 저 무게를 견디면서 살아가고 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말이다.

참으로 무겁고 버거울 듯 하지만

거기서 한발 물러서서 무게를 덜어줄 줄 모르는 마눌을 데불고 살고 있다.

아니 내가 데불고 사는 지도 모르겠다.

저 무게를 견디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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