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모임에서 다른 곳을 갈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월명산 흥천사를 시작으로 근대문화의 거리를 탐방에 나선 길....
이십여년 가까이 살면서도 처음 가 본 길이였다는...
해망굴~~~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
일제때 만들어졌다는,,,
수시탑 올라가는 길
여러 갈래 길이 있는데 이길이 주는 느낌은~~~
길가 플라스틱 박스 안에 피어 있던 양귀비꽃...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살던 거리 뒷편 한인들이 살았던 산비탈 마을들이
오래되고 낡아 일부는 철거되고 일부는 앞으로 철거될 예정이란다.
철거하지 않고 보존하면 안될까요?
일본인들 집은 새로 복원한다고 지어대면서
지금껏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이곳은 철거한다고?
조금이라도 남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마는...
이곳 구석 구석 어디든 사람의 향기가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언젠가도 갔었던 히로쓰 가옥 담장..
담쟁이의 초록빛이 이쁘다.
히로쓰 가옥 옆에 남아있는 명신 슈퍼...
옛날 과자를 아직도 팔고 있네...
정겹다...
이곳엘 가면 문화해설사님이 있어서 안내를 부탁하면 친절히 모임의 성격에 맞게 설명을 해 주신다...
영화 타짜를 찍었던 곳이다...
두어시간을 걸으면서 길가에 핀 꽃들 관찰하고 군산에 대해 이야기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