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쪽은 비가 와서 난리라는데
여기는 뭔일인지 해가 쨍쨍하다....
마치 가을 하늘처럼 높고 푸르네...
방울토마토 나무에 우산 씌워주기...
사실 아침인데도 뜨거워서 우산 쓰고 올라갔다가 귀찮아서 ㅎㅎ
살이 구부러졌다고 아이들에게 버림받은 우산....
빛이 조금 바래면 어때~~~~
아직은 쓸만한 걸...
앉아서 고추 들여다 보기
엊그제는 나뭇잎이 시들거려서 왠일? 했다
흙을 만져보니 위는 촉촉한데 아랫쪽은 말라있더라는...
흙이 딱딱하게 말라 흡수가 안되고 흘러버리는 전형적인 가뭄 증상..
가는 막대기로 흙을 쑤셔주고 저녁에 물을 듬뿍 줬더니 다시 살아났다.
휴~~~~ 얼마나 목이 말랐을꼬
이쁜 브로왈리아~~~그녀다.
화단 곳곳에 자리 잡아서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봉숭아랑 자웅을 겨루는 중
이게 뭔고? 하니
수확한 바구니가 꽉 차서 블라우스 앞 자락을 들어 고추랑 방울 토마토를 담았다
어렸을 적 치마 걷어 담았듯이. ㅎㅎ
아침이면 올라가 이리 따서 내려온다.
얼마나 흐뭇한지
화수분 河水盆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 -이 따로 없다...
톡 따서 입에 넣으면 싱싱한 과즙이 톡 터지면서 미각을 자극하지...
그리고 씨앗은 어찌나 탱글거리는지 금방이라도 싹이 날거 같아...
건강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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