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기 전에 머리를 잘랐으니 거의 삼주가 되었다
짧은 머리는 조금만 길어도 영 산발이 되어 심란해지는데 지금 딱 그렇다.
컨디션이 아직 좋지않아서 외출을 안하고 버틸려고 했는데 기분까지 다운되는 듯..
예약 전화를 미리 해야한다. (6년쯤 전부터 직원을 쓰지않고 혼자서 하는 곳이다)
코로나 시국 전에 선경지명이 있었던 것처럼 예약제로~
그 이유는 직원들 교육시켜 놓으면 일년도 못되어 그만 둬 버리고.
손님들은 일찍 와도 밀려서 머리 한번 할려면 하루를 버리는 일이 되어 불만이 생기니 감행한 일이였다.
단골들이 많으니 예약제가 잘 지켜져서 지금껏 유지되고 있다.
요즘엔 주변 미용실도 예약제로 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한다.
미용실에서 기다리면서 수다 떠는 것도 보고 다른이들 머리 어떻게 하나 보기도 했는데 그런 자잘한 즐거움은 없지만.
가끔 친분이 있는 사람끼리 시간을 맞춰가기도 한다.
엊저녁부터 비가 내렸다.
아침엔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부는지~~날려갈거 같으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니 기분이 너무 좋아짐.
단세포적인 생각..일수도 있으나
거울속의 단정함이 나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