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세상과 만남/산,그리고 여행

지리산 자락의 마리의 부엌

이지222 2019. 1. 18. 09:51

산청 어느 골짜기 작은 집 마리의 부엌

오후에 도착해서 한상 받았다.

과하지 않은 양념, 속편한 밥

 내손으로 차린 밥상이 아닌 따순 밥

도란 도란 얘기 나누면서 저녁을 먹었다.

두 부부가 아기자기 손수 꾸민 부엌에서의 시간

알맞게 구워진 고구마 껍질까지 벗겨 주심 -뭐든 잘 먹는 지라 까 주는대로 낼름 먹어치우기..



이박 삼일동안 저녁 두끼와 아침 두끼 (떡국과 죽)


그리고 오래 오래 전 큰언니의 시골집 찾아가보기

그 폭포 아래 소는 그대로였더라마는 주변 환경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조용하게 쉬어갈 수 있었던 그곳은 민박촌과 한 여름의 소란스러웠음을 품고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 이박삼일 중

청학동도 가보고 난생처음 숯불가마속에 들어가도 보고

그리고 집으로....

역시 집이 좋긴 하더라


12시간을 내리자고 일어났다..

지리산 자락을 두루 두루 돌아다닌 이틀 하늘은 맑아졌고

뿌옇던 서울과 맑은 지리산 하늘 극과 극 체험이였다


앞으로의 삶을 계획해 봐야겠다

이문열 " 선택" 이란 책 찾아 읽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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