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주말이면 저녁을 나가서 먹는게 관례?처럼 되어진 우리집
그 메뉴는 주로
돼지갈비, 삼겹살, 쇠고기, 피자, 보쌈, 감자탕 ,닭갈비, 회 등등의 저렴하면서 모두가 좋아하는 것들 위주로..
메뉴를 늘어놓고 보니 모두가 고기 종류로구만.
항상 시키는 양은 3인분 밥 두공기, 청하 혹은 처음처럼 ,막걸리, 그리고 사이다
아이들 어릴 적부터 정해져 있는 양이다.
그 이상은 시켜봐야 남기는 양이 많아서~~~~
그런데 오늘 저녁
남편이 웬일인지 레스토랑엘 가잔다
그것도 값이 비싸서 아이들 데리고 가 본 적이 없는 곳인데
모임에서 두어번 갔을 뿐..
마르게르따 피자, 까르보나라스파게티, 그리고 이름도 어려운토마토소스의 스파게티 하나, 샌드위치, 생맥주 두잔, 아이스크림 하나
이렇게 푸짐하게 먹었다.
맛있더라.
주방에선 큼지막한 프라이펜에서 불꽃이 화려하고...
분위기는 데이트하는 연인들, 그리고 우아한 차림의 여인네. 그리고 가족들.
촛불이 켜지고 야외식탁까지 있는 곳,,
우아하게 분위기 잡고 이야기 했으면 좋으련만
먹자 마자 가잔다, 아이들이
ㅋㅋㅋ
어려운 손님 오면 같이 와서 맛있게 먹으면 참 좋겠다 싶은 곳이긴 하지만
계산하면서 보니 평상시 외식비의 두배가량이 나왔네.
그래도 양 많은 다른 가족의 한끼 식사비 정도겠지만.
이 나이에 이정도 외식비 정도는 써도 괜찮겠지만.
평상시에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던 남편인지라~~~~
이 사람이 뭘 잘 못 먹었나?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기분은 좋더라.
남편!
앞으로도 가끔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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