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내손으로 만들기

자수 수업

이지222 2019. 8. 7. 21:55

10주간의 자수 수업

정말 알차게 기본 자수를 다시 배우고 여러가지를 만들어봤다

함께한 언니 한분.그리고  젊은 친구

선생님은 사진 찍어주시느라 안 보이네

수업 시간이 기다려 지는 즐거움이 컸었다

같은 취미를 갖고 있기에 부담이 없고 살아가는 이야기 건강이야기 등등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

작은 카페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던 ....

그림을 그리는 사장님 작품이 곳곳에...

점심엔 간단한 샌드위치와 수제 소스로 맛있게 만들어주는 돈까스 그리고 톳 볶음밥(생소하긴 하지만 맛있음)

조리법을 가르쳐줘서 집에서 해 봤는데 그맛은 안나더라는 ㅎㅎ

수업이 끝났어도 매주 수요일엔 그냥 만나서 배우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기로...

다음주는 휴가기간이므로 못 만나 아쉽다.


저기 앉아 있는 사람 중에 건강이 좋은 사람은 딱 한사람 뿐

 나만 아픈 줄 알았다

손을 수 놓고 이야기를 듣다보니 눈이 휘둥그레 질 만큼 많이 아픈 이도 있더라

워낙 오래 아파와서 그러려니 무덤덤하게 이야기 한다

골골 팔십년이라고요 그냥 아픈 거 같이 가는거예요~~

최근들어 아픔에 쩔쩔매면서 징징거렸는데 감히 명함도 못 내밀겠더라

아니 아프다고 징징 거릴 일이 아니였구나 싶었다...

치료하고 관리하면 좋아지는 게 아닌 평생 안고 가야하는 그녀들도 저리 긍정적으로 지내는데....


반성하기...

지금은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니 좋다 좋다

어제는 우리 까미가 간지 삼년되던 날....

녀석을 생각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동영상도 보고 보냈다...

귀를 팔랑이며 겅중겅중 뛰던 모습 보니 참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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