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출발했던 한달 전의 가족여행 기록
(7월 17일~21일)
별일없이 잘 다녀왔다
한번 막내는 나이를 먹어도 막내라니까~~
찍사하느라 내 사진이 거의 없음,,,,
무려 다섯권의 여행앨범을 편집해서 만들어
선물을 했다..
울 새언니 다음엔 돈 낼테니 꼭 데려가 달라신다.
네명의 시누이들과 함께 한 여행
가이드가 묻는다
어떠시냐고
근데 그냥 웃으신다....
좋다고 말을 하지 못하는 솔직함
그 모습이 참 좋았었다
입에 발린 좋은 소리는 아니지만 진실일테니까...
오빠는 집을 나와서도 언니를 시켜 구박 많이 받았다 ㅋㅋ
그럼에도 어릴 적 엄한 오빠의 모습이 아닌 여유롭고 넉넉함이 보여 ~~
이젠 인자한 할아버지다,,싶더라,
십년 전 큰형부의 환갑여행이후 가족여행은 처음이지 싶다
만나기야 했지만 여행은 또다른 맛이 있으니까.
한번씩 모이자고 해도
큰언니 시골집, 우리집에서~~~만
아버지 칠순 때 고모 이모 삼촌들 한 삼십여명이 함께 간단히 일박이일 여행했었던 기억이 난다.
울 아이들이 아직 아기 때였었는데 밤에 잠을 잘 못자서 고생했었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아련한 추억이 되네...
이번 여행도 나중에 돌아보면 추억이 될테지....
비행기에서 가방을 두고 내리기도 했고
출국 수속중 여권이 사라져 버린 일도 있었고
피곤하다며 호텔에 남아있던 작은 언니의 헤프닝까지도..
이번에도 패키지 ㅎㅎㅎ
여럿 움직이는 건 편하긴 하더라
이젠 모두 나이들이 있으시니 자유여행은 꿈도 못 꾸겠다.조
이전에 자유여행을 할 때는 조카와 조카사위의 안내로 편했었는데 이번에 내가 그일을 맡아보니
그 아이들이 얼마나 신경을 썼을지 이해가 된다..
지금에서야 그 고마음을 되새김질 한다.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