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진 좀 찍어줘라~~
막 폼 재고 섰는데~~~
나도 찍을 래~~하고 달려오는 우리 딸기
급기야 두 녀석이 다 같이 덤벼들어서 나를 빙빙 돌는구만
정신이 하나도 없슈`
인견이란 나무섬유를 이용해서 만든 시원한 천이랍니다.
물 나염 염색을 한 검정색 천으로 일명 몸빼바지스타일.
고무줄을 넣어서 무척이나 편하네요.
물론 몸빼바지처럼 여유가 있어서 더욱 편하지요.
감촉이 차가운 특징을 갖고 있는 천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큰 딸 왈-지 물나염한 청바지랑 비슷하다고 "세련됐는 걸~~~")
상의 역시 인견으로 염색 후 자수를 놓아서 완성된 천이라 가격이 따블입니다만~
실제로 보면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차이나 칼라를 약간 변형했어요...
목까지 막혀있으면 그렇지 않아도 더운 여름에 답답할 거 같아서
앞 여밈을 조금 파 냈습니다.
밝은 청회색이고요.
단추는 1cm짜리 작은 싸게 단추를 이용해서 제천으로 만들어 달아줬어요.
어울리는 단추~~~매듭단추를 만들 줄을 모르거든요.
인견이라 하면 잠옷을 만들 생각밖엔 안했는데
지난번 삼청동을 가서 눈요기를 많이 한 덕분에 이렇게 만들어봤더니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시원한 여름 외출복이 생겼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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