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일을 시작하려는 듯 커피 한잔과 아이스 박스를 들고 Go Go
(박스 속에는 아이스 팩과 보리차 한통 들어있음)
직소기와 드릴만 있으면 뭐든지 해결되는 줄 알고..
몇년 전 만들었던 방부목 벤치 해체 작업부터 실시한 다음
나무 위에 대충 그린 설계도면?을 따라서 나무틀 제작
화분 아랫 부분 만든 것만 사진을 찍어놓고 나머지는 정신없이
진행 하느라 깜빡 (넘어갔음)
하나 만들어서 얼른 분위기를 보고~~~~
또 하나 만들어서 또 자리에 놓아보고...
베란다 난간 사이로 바람이 미친듯이 들이치는 관계로
레티스라도 치고 싶으나~~~
(자금 문제도 그렇고 공용구간이라는 악조건 땜에 ~~)
-목공일이 대충 마무리 된 시간이 11시 30분이 넘었구만요.-
해가 반짝 들기에 올리브 색 오일 스테인을 발랐습니다.
바르다 보니 구름이 해를 가렸네요.
ACCCC 그만 칠해야하나보다...
그런데 또 해가 나오네요.
마저 또 칠했습니다. 두개 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남아 두번씩 칠을 해 주고요.
직소로 나무 자르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예전엔 톱으로 쓱싹 쓱싹 잘라서 뭐든지 만들었었는데
직소기가 있어서 쉽게 갈 줄 알았는데 그 또한 힘이 있어야 하는 일..
똑 같은 크기의 나무 화분이 두개 생겼습니다.
난간넓이에 맞추느라 폭이 조금 좁은 거 빼면 만족스러운 작업이 되었어요.
75*20*25사이즈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되는데로(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림)
방부목 화분을 더 만들어서 난간대 바람막이로 써야겠어요...
화분을 안에 넣어 키울까? 아니면 흙을 넣어 키울까 고민입니다.
지금은 몸살이 날라고 그러네요. ㅎㅎ
(예전의 내가 아닌가봐요, ㅠㅠ;)
정말 울밑에 선 봉선화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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