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도 안 걸린다는 여름감기로 지독하게 앓았다.
숨이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꽉 막힌 가슴의 통증까지
미열도 있었고
지속적인 기침과 두통 그리고 근육통으로 운신도 못했으니
꽤 심했다
링겔 꽂고 시간 맞춰 식사 챙겨먹고 약 먹고의 5일째
드디어 가래를 밷어냄과 함께 뚫어진 숨통....
여전히 아주 미미한 미열은 있지만 이젠 움직일 수도 있다.
포토존까지 올라온 봉숭아꽃
으아리로 아치를 어설프게 나마 만들어 놓으니 그 아래가 포토존이 되네
더 큰 화분에 가득이지만 옮겨올 수가 없다...지금은
참 이상하단 말이지
분명 흰색 봉숭아 꽃씨만 받아뒀다고 생각했는데
흰색은 어디에도 없다 ㅎㅎ
출생의 비밀을 파헤쳐야 하나?
우쨌든 7~~8월이 되어야 피던 꽃들이 이젠 알아서 피어댄다.
때도 모르는 철없는 녀석들이 그래도 피워주니 반갑다
오랫만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