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각오

이지222 2015. 6. 6. 10:09

기록 하나

지난 번의 혼돈속에서 하나의 일이 마무리 되었다..

작은 세상에서도 슈퍼갑이 존재했고 쥐꼬리만한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을 봤다.

갑질이 어떤건지 그 갑질을 피해가는 사회적 지위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건지?

정말 을이 아닌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지난 한달 반동안 체험을 했다.

남편의 그늘?이 이렇게 고마운 것이라는 것도 ~~~

 

나무 하나를 잘라버린 현장에서 시작된 작은 일이

결국엔 아파트를 이끌어 나갈 새사람들을 찾아내어 그들에게 일을 맡기게 되었다니...

작은 씨앗에서 큰 나무가 자라듯 그동안 무관심했던 이들이 분노하니 참 큰 힙이 되더라.

어제 현장에서 숨가쁘게 카운터를 하면서 내가 원하던 일이 이뤄졌음을 알았다.

오전엔 초초했으나 퇴근길에 혹은 산책가는 길에 밥 먹다 말고 쫓아 나와 투표권을 행사해 줬던 많은 사람들

그동안 소통공간이 없었기에 눈가리고 귀닫고 살았던 이들의 수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작은 아파트에서 투표 참여율이 47%가 나왔다면 대단하다는 것이지....않겠냐고

얼마나 참여율이 작으면 전체 입주민의 10/1만 투표하고 다 득표자로 선출되도록 관리규약집에 나왔겠느냐고~~

 

기록 둘

이제 또 다른 시작

그동안엔 앞에 나서서 추진했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젊은 이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볼 일이다.(내가 늙었다는 건가? )

격려가 필요하면 격려를

또 다른 문제가 생기면 조언만을

절대 이들이 있게 한 공으로? 내가 갑질을 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내공을 쌓아야한다.

 

작은 공간 속에서도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걸 보니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생각 나더라

자기 집안도 복잡한 분이 나라일은 어찌 하겠냐고........갑자기 생각이 거기까지 튀어감, ㅎㅎ

 

'이런 일 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루베리~~~  (0) 2015.06.25
이런 이런   (0) 2015.06.18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다...  (0) 2015.05.25
아침에 만난 행복  (0) 2015.05.20
태어나서 좋았지?  (0) 201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