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숲해설가를 위한 강의가 있다고,
금강 철새조망대엘 다녀왔다.
물론 내가 숲해설가가 된다는 건 아니고
야생화 공부도 한다고 해서 참석을 했는데
주제에 많이 벗어난 강의를 하긴 하더라
유명하신 분이라는데
난 공부가 하고 싶었지 사회운동가가 되고 싶지는 않거든
전투적인 삶이 아닌 조용한 삶을 즐기고 싶어.
그래도 이번주는 또 다른 선생님이 오신다니 은근히 기대해 본다
건물을 타고 올라가는 미국담쟁이란다
색상이 밝고 이쁘긴 한데
너무 커서 친근감이 덜하더라
난 토종 담쟁이가 좋아
색도 진하고 작고 단단해 보여서..
지난 토요일
평생교육원에서 전시가 있어서 나간 김에
다도 체험장의 다기들과 분위기가 좋아서 한장 한장 찍어 봤어
수 놓아진 작은 주머니
작은 야생화가 보기 좋아
따라 해 보고 싶어서 허락을 구하고 한장씩 찍었다는.
돌 항아리....
절구는 아닌듯 한데
도자기로 만들어봐도 될까 싶어서.
연꽃잎 차
살짝 구수하기도 하고 꽃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뻐라...
다과 받침이라는 잎사귀 접시.
도자기 색은 썩 맘에 들진 않지만 저렇게 주르르 놓여있으니
또 다른 멋이 있었고.
예전에 각접시 개념으로 나뭇잎 접시 두장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
좀 더 만들어서 셑트로 장식하면 좋겠더라.
갑자기 강풍이 불어대서 급하게 작품 철수하고 돌아가는길의 은파
내눈에 보였던 아름다움 풍경과는 거리가 있어 아쉽긴 하지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