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옥상에서 노는 재미~~~고추 마지막 수확

이지222 2008. 9. 4. 23:00

지난 여름 내내 맛있는 고추를 제공해 주던 옥상 텃밭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고추 수확을 했지요.

울 강아지들 엉덩이가 보이는 군요. ㅎ

신나게 달려다닙니다. ^^*

아래에 보이는 비닐에 저 고추가지들을 담아뒀습니다

햇빛 좋을 때 말려서

흙으로 돌아가라고~~~ 할려고요.

 

다 뽑고 걷어드린 고추들입니다.

-이건 제가 했어요. 전화가 왔더라고요.

점심 같이 먹자~~할 줄 알았는데

"위에 고추 다 뽑아놔라"

내일 배추 마저 심게~~~~

라네요. 에라이~~~~ㅎㅎ

 

농약 하나  안 한 유기농 고추,,,

작은 고추가 맵다고 무지 막지하게 맵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시간 날때 잘게 썰어 냉동실로 보낼려고요.

내년까지 내내 톡 쏘는 매운 맛을 선물해 주겠지요?

조기 빈 통들엔 이제 배추모종이 심어질 겁니다.

다른 쪽엔 이미 심어뒀는데

고추에 미련이 남아 잠시 미뤘었습니다 ^^*

 

우리 딸기가 찬조출현했군요...

14000원짜리 연못입니다. ㅎ

수련을 얻어와서

울 남편이 별 별 짓을 다했습니다.

조기 아랫쪽은 패트병과 큰 물통으로 채우고 흙을 넣고 바위를 넣고

심지어는 뻘 흙까지 퍼와서 만들었다네요...

미꾸라지도 들어있고(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붕어도 있습니다.

미꾸라지 두마리는 자살을 했고

한마리는 물 갈아주면서 (한밤중이라 물이랑 같이 나와) 돌아가셨습니다. ㅎㅎ

아마도 나중엔 벽돌로 테두리를 둘러줄 거 같아요...

옥상에서 각자 따로 노는 우리집 이야기였습니다.ㅎ

 

남편은 열심히 만들고 가꾸고

저는 열심히 따먹고 강쥐들이랑 놀고....

 

그래도 참 즐거운 시간이랍니다.

 

 

'다락,옥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추꽃~  (0) 2008.10.20
옥상텃밭  (0) 2008.09.22
[스크랩] 마요네즈로 집안의 화분 손쉽게 관리하세요!!  (0) 2008.08.25
연막 소독~  (0) 2008.07.26
일상으로 돌아오다~  (0) 200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