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오랫만에 우리집 옥상 혼자 보기 아깝다..

이지222 2012. 9. 26. 09:22

지난 태풍을 무사히 견뎌낸

온뭄으로 막아내고 찢어진 몸으로도 이렇게 꽃을 피웠단다..

장하다.

 

철쭉인 줄 알았는데 철쭉은 아닌 듯~~

봄에도 고운 꽃을 피우더니 지금 또 개화하고 있다.

얘는 태풍때도 저 자리에 있었다

키가 작아 그런지 멀쩡하더라

한 겨울만 빼고는 내내 꽃을 피우는 브로왈리아.

그 모습이 너무 좋다.

심심한 옥상에 그림 한점 놓여있는 것처럼

때 모르는 봉숭아가 다시 꽃을 피우고

 

 

박하

탐방나갔다가 도로가에 널부러진 몇 뿌리 주워다가 심었더니

박하향 진한 녀석이 살아났다

자세히 보면 솜털 같은 연보랏빛 꽃들이 피어있어 참 곱다...

 

언젠가 아파트 화단에 심어뒀던 구절초가 올해는 만개했다.

지나는 길에 "내가 심은 녀석들이 잘 자라고 있음을 기뻐하면서 한컷!

이 가을 내내 피고 지고 해줄테지...

다른 곳에 심었던 얘들도 잘 자랐으면 좋았을텐데

아파트 입구쪽에만 이리 잘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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