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콜라보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었다.
그때 여행 전문 유튜버와 르무통이라는 신발브랜드가 콜라보해서 세계를 걷는 걸 보고
다음에 여행갈 땐 꼭 하나 장만 해봐야지...생각했었다.
지난 여행길에 낡은 워커와
더 편하다는 운동화를 하나 장만했다.
세계여행중 세 곳의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면 구매금액만큼 적립금을 넣어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여름 끝자락에 그 브랜드의 매리제인 단화를 사서 신었는데 발이 편하게 잘 신었기에 운동화를 한켤레 구입해서 신고 다녔다.
일정이 긴 날, 할슈타트 같이 많이 걷는 날은 여전히 낡은 워커를 신었지만 도시를 걸을 때는 운동화를~
일단 가벼워서 좋았다.
오래 걸으려면 쿠션이 좋아야 무릎에 무리가 가지않는다.
가죽처럼 딱딱하게 발을 감싸조이는 스타일이 아니라, 모가 함유되었다고 했던가? 촉감이 부드러워 장시간 걸으면서 부운 발도 쏙 들어갈 정도의 탄력이 있어 발 편한 세상이였다.
사진 세장 올리고 SNS주소 보내고 났더니 구입한 가격만큼 적립금이 들어와 있네..
이렇게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을 하면 원가가 올라가지 않을까?
공짜로 운동화 한켤레 더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남편꺼 운동화로 주문할까 싶다.
내돈 내산! 운동화 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