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밀어뒀던 고추를 들고 빻으러 방앗간엘 갔다..
만물상처럼 온갖 잡동사니
-휴지,간장, 빗자루, 계란,대형물엿통, 소금, 쌀푸대, 고추푸대,스티로품박스,-
셀 수가 없다.
그리고 가게 한가운데 전기장판을 얹은 평상.
건물 외부의 모습은 네모반듯한 콘크리트 단층건물이지만
내부는 어느 시골 잡화점 분위기
그나마 넓은 공간이 있어 다행.......
고추푸대를 드는 나이드신 아주머니 무거울까바 같이 들어서 기계속에 넣고
혹 도움이 될까 싶어
곁에 서서 고추 쓸어 넣어주는데
연방 재채기~~~
"절루 가~~~매워~
아주머니는 안 매우세요?
응"
ㅎ 아주머니는 재채기 한번을 안하신다.
프로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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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 나오는 길 햇살이 너무 좋다.
드라이브라도 할까?
누구를 부를까?
생각나는 이가 없다.
아무 말없이 목적지도 없이 나서고 싶은데.
그럴 친구가 생각나질 않아,,,
혼자 서천쪽으로 나가본다.
장항 어딘가에
도로옆으로 바닷가 길이 쭉 있고 작은 횟집이 있는 작은 포구가 있었는데
그길을 찾을 수가 없다
솔밭해수욕장이란 곳에 발길이 닿았다.
바닷물이 저 멀리 밀려난 썰물~~
텅~~비어있더라..
바닷가 쪽으로 내려 걷고 싶었지만
먼 청승인가~~싶어
차 안에서 핸폰으로 두컷!
내내 바닷가 그 길을 찾다가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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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캠프 갔던 작은 아이 오는 날이라
오전 내내 집에서 놀았다.
요렇게 생긴 넘을 네장을 만들었다...
베게잇이 오래된 넘들 해체해서
속 카바 새로 만들어 솜 옮겨 넣고 재활용 쿠션 완성
뒷쪽에 지퍼를 달아 넣고 빼기 좋다
시중에서 파는 넘들하고 똑같이~~만들었다.
솜 한통이 부족해서
하나는 저리 의자위에 놓였네...
캔버스천이라던가?
10수니 상당히 두꺼운 천이다.
생각보다는 색상이 차분해서 맘에 든다..
1마에 5000원짜리 뒷지는 무지4500원
9500원으로 쿠션 4개가 생겼으니 남는 장사!
게으름 부리다가
어쩌다 만든 쿠션이 그나마 맘에 들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