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도 참 날씨가 좋았다.
야미도를 지나 신시도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선유도 청년회 팀이라는 무료셔틀버스 안내를 받았으나
(왕복 차량제공및 관광을 제의 -
그쪽에서 안내하는 횟집을 이용하라는 호객행위였거나 관광시 만원의 안내비를 받겠다는 것)
아직은 도로가 개통이 되지 않아 차량이 들어갈 수 없으니 걷기 힘든 이들은 이용해도 되겠으나
걷기를 위해 나선 길이니 걷기로....
가장 먼저 만난 갈매기 한쌍이였으나...카메라를 들이대자 마자 날아가 버리고...
여러군데 공사를 하고 있어서 마을 길로 접어들어가니 이리 자그마한 초등학교가 있다
마당에 무슨 미끄럼틀이 있나? 했더니 초등학교 였다는
마을 주민들에게 건강지원센터에서 나오니 건강검진 받으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참 정겨운 풍경...
신시도에서 선유도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만난 산자고와 현호색..
현호색은 많이 보이는 야생화이지만
산자고를 이리 많이 보는 건 처음
앞으로 큰 도로가 될 길 양옆으로 군락지가 형성되었는데
아마도 도로가 완성된다면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참 고운 꽃이네
언젠가 야생화 전시회에서 보고 야생화 화원에서 산자고를 샀었는데 집에선 잘 크지 못해 잃었던 적이 있어
그래서 야생화는 그냥 두고 보는게 가장 좋다라는 결론..
자생지에서 잘 살아냈으면 좋겠다.
모처럼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
선유도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망주봉
그리고 귀여운 삼발이 전기차
1시간에 2만원이면 선유도 일주 관강을 할 수 있다고..
운전 면허증만 있다면 누구나 운전 할 수 있다는데 세명밖에 못 탄다.
너무 귀여워 나도 타고 싶었지만 일행들이 있어서
다음 기회에
요즘 어디에든 있는 짚라인, 전망대
짚라인은 17000원 전망대 올라가는 건 2000원이라고 ..
신시도에서 선유도 선착장까지 걸어서 1시간 30분.
거기 민박겸 횟집에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고
슴슴한 깎두기와 맛있는 갓김치...를 곁들여 먹고 잠시 여유로운 산책
그집 사장님이 신시도까지 태워주신다..
덕분에 많이 걷고 봄 햇살 만끽했네...
참 좋았다..
참 돌아오는 길엔 먼바다를 볼 수가 없었다
미세먼지인지 극미세먼지인지 지수가 높더니만 오는 길은 마치 안개끼인 듯 ..
미세먼지 지수도 확인하고 와야 할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