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군산학 팀들과 함께 선유도를 다녀왔다
시에서 주관하고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군산대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다가 실제 답사까지 가게 된 것.
모든 비용은 무료.....(대박!)
아침 일찍 옥구 향교 -지난번에 지인들과 다녀왔었는데 다시 한번 들렸다
뜻밖에도 지인과 그 아들이 봉사하러 나왔다고 만나고
야미도 선착장으로 달려가서 유람선을 탔는데
이층으로 된 유람선엔 노래방도 있더라.
윗층에선 쿵짝 쿵짝 노래하시는 어르신들로 다소 소란
일층에 앉아서 바닷길을 달려가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화면과 함께 선유도를 안내해주는 해설까지 들려준다.
서해안이라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맑은 바닷물이며 점점히 떠 있는 섬들까지
또한 송산행궁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宮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으로 미뤄 왕의 별궁이 아니였겠나 하는 학설도 있다
선유도는 중요한 군산진이 설치되었던 점과 바닷가에는 해송이 아닌 육송이 심어져 뿌리를 내린것으로 미루어보아
옛부터 외국과의 무역과 외교의 중요한 길목이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수군 만호영을 설치하였으나 왜구가 고군산도를 우회하여 금강하구를 노략질하자 그곳에 있던 수군기지를 진포만 (현 군산시)로 옮긴뒤부터 고군산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망주봉 아래 송산행궁자리 명사십리~~길 (고운 모래사장)을 지나 걸으면서
해설사님과 교수님의 설명을 듣다 보니 시간이 어느새 4시가 가까워졌더라.
이곳 해변가에는 부서진 도자기 파편들이 많다.
오래전 이곳이 군산진이 있었던 곳이여서 군사들이 사용하고 버린 도자기들이라는 설명
중국청자며 옹기조각들까지....
돌아 나오는 길에야 사진찍어 볼 생각이 났다.
오후 무렵에는 비가 올려는지 갈매기가 낮게 날고 있어서.
바람도 불기 시작했고.
!박 2일 김종민이 다녀갔었던 중국집
한참을 웃었다.
어리버리한 매력을 지닌 그가 다녀갔다고 저렇게 간판까지 바꿔달았네. ㅎㅎ
아마도 100명의 관광객들에게 싸인을 해주는 미션 중에 가진것을 다 팔아 간신히 돈을 마련해서 짬뽕을 사먹었던
그곳이였나 봐...
이곳 짬뽕을 맛 보지는 못했다
점심으로 조그만 팬션을 겸한 식당에서 우럭 매운탕을 먹었는데
밑반찬으로 나온 굴젓이 맛있었다.
더 달라고 하니 한그릇 푸짐하게 덜어주는 인심까지 덤으로..
공부하러 가서는 뭘 공부했는지 기억은 가물거리지만
모처럼 바닷바람을 쐬는 즐거운 시간이였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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