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김에 서울 놀러갔다왔다지...
무슨 핑계?
그건 비밀....ㅎㅎ
나중에 알려줄께.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더니 서울까지 논스톱으로 가는 버스가 있네..
동부터미널 가는 표를 사서 남부터미널 가는 버스에 타고 시간 다되어서야~~~
잘못 탄 줄 알았다는.....
표 바꾸고 뛰어와서 다시 남부터미널로 출발
군산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는 모르겠지만 2시간 반 걸린단다
우등버스는 세시간 이야기 하는데...말이지.
도착하고 보니 2시간 20분 걸리네.
생각보다 훨 일찍 도착했으~~
차안에서 립스틱이 블라우스에 묻어서 언니집에 가서 빨아서 다려입고 다시 나와 큰언니를 만나공.
흐음~~~언니집하고 가깝군...
중국집에서 점심 맛있게 먹고
(계산하면서 보니 캔 콜라가 하나에 3000원? 왠 바가지? 다 그런가?)
동대문시장으로 가는 지하철 타고 걷고 또 걷고 구경하고~~~
수놓아진 인견도 찾아봤는데 없더라
가격경쟁이 안되니 가져다 놓지 않는다는 친절한 설명
언니가 만들어 입은 상의가 이뻐서 눈으로 카피~~하고.
같은 천 사고,,,
이불도 구경하고 예쁜 한복들도 구경하고 옷도 구경하고
비오는 중에도 열심히 돌아다님서 수다 떨고...
그 넓은 서울에서 그것도 시장에서 큰언니는 선배님을 만났다,
돌아다님서 여러번~~~ㅎㅎ
언니들이랑 이렇게 돌아다닌 건 정말 처음이였다지.
나이차이가 많고 각자 사는 곳이 천리밖이니 더더욱 쉽지 않은 일이였는데
이제 같이 늙어가는? 처지이니(죄송 ㅋㅋ)
시간내서 이렇게 맛있는 거 먹고 쇼핑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촌 사람 서울구경도 실컷하고 말이지.
같이 가고 싶은 곳들
코스트코, 청계천, 미술관, 삼청동, 부암동,그리고 여행~~~~
"여전히 운동안한다고 구박은 받았어도 서너시간은 걷는 거 괜찮더라...."
참 동대문시장에서 언니가 데리고 간 쬐끔한 식당
비빔국수, 장터국수집. 간식으로 먹었는데 맛있더라고.
하루종일 가방을 뒤지고 또 뒤지고
안경, 핸드폰, 지갑, 손수건 찾아서......
혹시나 어딘가에 놓고 왔을까봐서.
정신 줄 놓으면 안돼~~~~~하면서 말이지...
처제 자고 가라고 해~~~하는 형부
애교 없는 막내처제는 집으로
우등버스는 오히려 2시간 40분이나 걸리더라.
그래도 생각보다는 알찬 하루.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딸보다 일찍 들어왔으니
한번씩은 출타할만 하군.
비오는 중에도 이리 이쁘게 꽃을 피운 으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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