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빈자리~~

이지222 2011. 1. 24. 15:51

잠시 캠프를 떠난 작은 아이

그 빈자리를 느낀다.

 

아이 방엘 들어가보니~~~~

계집애라 아기자기 할걸로 생각?

꿈에서 팍 깬다....

뭐가 있기만 하면 주워나르더니~~~

마치 쓰레기통을 방불케한다.

책, 노트, 옷가지들, 필통, 필기구,하다못해 포장지, 포장지박스 ,브로마이드,,그리고 컵

기타등등

옷장을 확 뒤집어 엎어서 빨래와 쓰레기로 구분하여 치우고

날씨가 춥다고 뜨끈뜨끈한 바닥이 좋다고 방바닥에 깔아놓은 이불 치우고

(즈기 언니랑 둘이 그 속에서 노래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놀았던 자리

-마치 우리 어릴 적 이불 속에 발 묻고 놀던 생각이 나서 냅뒀드만-)

 

침대밑까지 싹싹 쓸고 닦고...

다시 이불깔아놓고 보니 티도 안난다마는

옷장속을 깔끔, 책상위도 깔끔, 책장 속도 깔끔

 

그속에는 아이가 보이질 않는다...

항상 어질러진 속에서 재잘 재잘 흥얼흥얼 노래부르고 웃고 하던 모습,,

 

그래 니방은 어질러져 있어야 니방다워~~~ ㅎㅎㅎ

그리고 그속에서 흥얼거리는 네 모습이 있어야겠구나.

잠시 떠난 자리가 참 크다

겨우 일주일인데 말이지.....

건강하게 잘 놀다오기를 바래~~

 

 

캠프홈피에서 따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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