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세상과 만남/산,그리고 여행

봄 마중 나간 길-내소사

이지222 2016. 3. 7. 19:19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내소사를 방문했다

왜??

노루귀와 복수초 (수복초나 다른 이름으로 이름을 바꾸는 걸 추진 중이란다)를 보러 간 길

맑은 하늘과 대웅전의 처마가 너무 아름다워.

단청이 지워져 가는 고풍스러운 모습이 딱 내 스타일

문창살이 꽃모양이라 유명하다지

 

홍매화

매화

이 이쁜 꽃들이 잘라져 있었다...

봄꽃이 피기 전에 잘라줬으면 좋았을 걸

활짝 핀 꽃들이 잘려진 모습이 안타까워

내려오는 길에 들고 왔다.

 

청련암쪽으로 오르는 길 초입

수선화일지 뭘지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 수선화들이 많은 걸 보면 수선화가 아닐까? 짐작

튼튼하게 발아를 하고 있더라

함께 간 회원님들

 

 

 

 

변산바람꽃!!!!

개화한 지 20여일이나 지나버렸단다

그래서인지 군락지가 훼손된건가? 걱정스러울 만큼 개체가 적더라는 것

주민께서 설명해 주셔서 그나마 안심

 

 

 작년에 사진으로 뵀던 바람꽃 지킴이 할머니...

여전히 정정하시고 목소리도 우렁차시다

젊은 사람들이 차를 가지고 집앞까지 오는 탓에 먼지 때문에 힘들어

차 놔두고 걸어와~~~~라고 당부하신다

마을 초입에 주차장이 있건만...

할머니 내년에도 그자리에 꼭 계세요 ^^*

모습이 보이지 않는 할머니께 인사드렸다..ㅎㅎ

아랫녁이라 그런가 봄이 오긴 왔다

오전 내내 따뜻하더라

오후에 바람꽃을 보러 간 길엔 작년처럼 흐려지고 바람이 부는 날씨.

그래도 춥지는 않아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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