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들도 옥상위에서는 봄을 더 늦게 알아차리나 봅니다.
이제서야 저리 고운 빛으로 새싹을 올려두고 있습니다.
완전히 죽었나? 걱정스레 바라보다가 덮인 낙엽을 걷어주니 저리 올라오고 있군요...
신비로움~~
해마다 보지만~~
해마다 봄이면 가장 먼저 올라오는 국화잎
가을까지 기다리기 지루해서 푸대접을 해도 변함없이~~
올해는 따로 자리 마련해서 좀 더 풍성하게 키워보리라...다짐
어젯 밤 내린 비가 매발톱 잎사귀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초롱 초롱 빛나고 있는데...
며칠 전 뿌리를 뽑을까~~말까 망설였었는데
그 사이에 나 살아있어요~~~하고 올라온 매발톱의 튼실한 새싹!
역시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았었던 수국 새싹
원하든 원치않든 시간은 지나가고
그 시간 속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들어있음에 감사!
이리 작은 세상을 들여다 보는 즐거움이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생각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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