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북적거리는 베란다 작은 꽃밭

이지222 2013. 3. 28. 16:32

 파피루스의 개량종이란다.

시페루스

 

작년에 지나가다 화원에 싱싱하게 크고 있던 걸 데려와서 일년동안

분갈이 두번 해줬더니 여기 저기서 싱싱하게 자라던 걸.

감기로 골골 누워 있다가 갑자기 온 집안 환기 시키고 청소

웬지 감기 바이러스가 온 집에 들어앉았나 싶어서..

그러다가 들여다 본 화분

시든 잎들도 많고 작은 화분에 너무 꽉 들어

찬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잘 키우는 요령은 없는 듯

물 마르지 않게 주고 햇빛 잘 쐬주고

가끔 영양제 좀 주고....언제 줬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ㅎ

 

 

 

 

옥상에 올라가 바람 쐬는 것도 안 좋을 거 같아서

베란다에서 분갈이 했다.

작은 분으로 서너개

중분으로 서너개

집에 놓을 것 서너개

 

빈 바구니에 비닐깔고 마사토 씻어 원예용 상토와 함께 베란다에 두었더니

바구니를 가득 채웠다

앞으로 꺼내서

 

 

 

이렇게 하얀 꽃도 피었고

뿌리를 들어내면 엉켜져 있는데 적당한 크기로 뜯어낸다

뿌리 잘라진다고 걱정할 필요없는 듯

잔뿌리들은 적당히 뜯어내 주고 다시 심으면 또 작은 싹이 속에서 나오곤 한다.

이렇게 항아리에도 물을 담아 심었다

한달 쯤 지나면 또 풍성해지겠지

좀 더 따뜻해 지면 옥상으로도 시집 보낼 것이고.

작은 분은 분양도 보낼 생각

물이 흐르니 멀리는 못 보내고 야생화 하는 지인들에게 분양해야지

써프라이즈~~~하고.

 

 

 꽃 잔디

집에는 아직 꽃을 안피웠는데 장에서 보니 이뻐서 또 집어왔다. ㅎㅎ

꽃 잘 보고 옥상이나 도서관앞 화단데 옮겨심어줄려고.

 

베란다가 흙 투성이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바로 씻어줄 수 있으니..그 나마 다행.

 

클레마티스

화분에 물이 마르지 않도록 잊을만하면 물을 줬더니 봄이라고 어김없이

싹을 틔어 올린다

콩나물처럼...쑥쑥

올해는 이 화분도 옥상으로 보내줘야지

월동도 하는 녀석이라 웃자라면 가지도 약하고 꽃도  풍성하지 않더라.

작년에 보니까..

 

역시 몇년째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트리안

작은 포트 두어개로 화분 너댓개를 가득 채워주는 기특한 녀석

월동은 안되나 보다

옥상에 남겨뒀던 화분은 돌아가신 듯.

 

밖으로 나다니는 것도 좋지만

하루쯤은 날받아서

시든 잎사귀 뜯어주고 벌레 약도 뿌려주고...

좋다..

 

베란다가 너무 북적 북적해서 답답하긴 하겠지만~~

 

사월이 오면

이사를 보낼 줄테니그때까지만 너희들도 조금만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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