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한지 어언 14개월~~~
아이방을 확장해줬던 인테리어업자가
화단을 덮어 평상처럼 만들어준다던 것이
마치 개집처럼?--보는 사람마다
개들이 저기서 자요?
하더라고...
손 좀 봐달라고 수차례해도 소용이 없어
두들겨 부섰더니 저리 흠들이 남았었다...
내다 보기도 싫은 공간...
맘 먹고 일을 시작했다...
타일 관련 사이트들을 들락 달락하면서
시공방법을 머리에 익히길 어언 한달여~~~
뜸을 그만 들이자~~~~
뜸 들이다가 쉬어빠지겠다 싶어
백시멘트 20KG짜리 6000원
업자들이 내 팽겨쳐둔 타일 8장짜리 주워와서...
두들겨 깼다...
덕분에 스트레스 해소 왕창되더군. ㅋㅋ
반죽을 조금 더 무르게해서 치댔어야하는데.
처음엔 너무 되게 반죽을 해서
너무 빨리 굳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
일하는 중간 중간 떨어진 시멘트들 손으로 쓸어모아 한곳에~
나는 힘들어 죽겠구만
울 딸은 나도 모르게 유리창 안에서 사진을 찍어댔네?
처음 사진과 마지막 사진만
찍어 비교컷을 올릴라고 했드마는...
점 점 마무리가 되어가고....
저 얼룩들은
세제를 약하게 풀어
쑤세미로 빡빡 문질러 닦아줬다...
오전엔 잠깐 심한 바람과 함께 눈발이 날리더니~~
저리도 이쁘게 해가 들어왔다.
바닥까지 쑤세미로 마무리~~~~~~~~~~~~~~
군데 군데 놓인 항아리들은
봄이 되면 야생화를 심을 화분 대용품들
타일을 그져 무작위로
깨서 위치에 넣는 일이라
손이 무척 많이 가더라고..
그냥 네모 반듯한 넘들이였다면
쉽게 끝냈을텐데..
무려 9시간 걸렸다..
깨고, 반죽하고, 붙이고, 닦고, 기타등등....
이사한지 일년이 넘도록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던
숙제를
남편의 친구들이 주말에 놀러온다는 소리에
놀라서
해치웠더니~~~~~~~~~
다음 주에 온다네~
에휴....
울집은 누가 온다고 할 때마다 조금씩 변화를 한다. ㅋㅋㅋ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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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시공방법
@백시멘트와 물을 섞는다--약간 걸죽하게 해서 백시멘트를 한줌 더 넣는 정도..
오래 치대준다..
@.바를 곳을 깨끗이 닦아 놓는다...
@.초보자는 좁은 면적씩 도포를 해 놓는다...
-잘 굳으므로~~
@. 타일을 꾸~~욱 눌러준다...-지나치게 힘을 주면 옆구리 살 삐져나오듯
시멘트가 삐져나오므로 눈치를 봐 가면서 ~~
@.끝까지 바른 다음 잠시 눈을 붙인다-무지하게 피곤하다....
@. 한숨자고 일어났으면 살짝 말랐나 본다.(2시간쯤 후)
@.걸레로 한번 닦아본다(떨어지는 타일이 있으면 보수공사)
@. 백시멘트를 걸쭈~~욱 하게 섞어서
고무장갑을 끼고 타일 사이 사이를 메꿔준다..
@. 한시간쯤 밥을 먹는다 ㅋㅋ
@. 세제를 넣은 물로 쑤세미를 갖고 타일 표면을 잘 문질러 시멘트 자국을 지워준다...
@ 바닥도 역시 깨끗하게 세제로 청소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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