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딸과의 대화~

이지222 2007. 10. 26. 12:20

아이 학원 데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엄마 : 큰딸!

        학교 성적이 나올 때가 된 거 같은데 엄마가 궁금하다~~~~~~~~~~

딸 : "작년 이맘 때랑 똑 같아요.

--평소보다 평균이며, 석차가 두배가까이 떨어짐---

엄마 : 그 때 어땠어? 엄마가 어떻게 기억하냐?

딸 :너무 많이 떨어져서~~~00등 한 적 있잖아요....

엄마 : ..................................(침묵)

딸 :중간고사 때는 항상 많이 떨어지잖아~

 기말때는 잘 볼꺼야~~~

엄마 : 과목이 많은데?

딸 : 그래도 잘 할 자신 있어요....

수행평가랑 뭐랑 다 들어가니까 괜찮아요

--수행평가 준비를 잘 하는 딸-거의 만점-

엄마 : 그래 지금까지 혼자서도 잘 했으니 열심히 해바바~~~~

(코믹 버전으로~~)

딸 : 근데 엄마 화 안내요?

엄마 : 언제  성적 가지고 엄마가 화 낸 적 있냐?

딸: 직접적으로는 아니였어도 엄마가 화 난 것처럼 보인 적이 많아~~~

엄마: .............(할말 없음)

-이학년 들어서면서부터 들쑥 날쑥 사춘기를 겪는 아이를 보면서

사실 화가 많이 나 있었으니~~

말로 표현만 안했을 뿐 아이는 화난 엄마의 속 마음을 알고 있었나 싶다....

딸 : 그냥 한번 만 야단치고 그만 두면 좋은데

엄마는 너무 오래 화내고 있는거 같아~~~~~

엄마 : .....................(사실 니 말이 맞아~)

 딸: 앞으로는 엄마가 짧게 화내고 풀었으면 좋겠어~~

엄마 : (하지만!!! 타고 난 성격인데 어떻게해?)

        휴~~~우 그래도 노력은 해 볼께....

        참~~ 이제 논술 공부 시작해 보는 건 어때?

 딸 : 국어까지 하라고?  시간이 없잖아~~~

 엄마: 주말엔 어때?

         주중에도 시간은 많다고 생각은 하지만.....

딸 : 주중엔 숙제해야 하잖아~

엄마: ..............................

딸 : 꼭 해야돼?

엄마 :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아니라고는 하지만

        해 놓으면 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딸 : .......................................

  

여기까지 진행을 해 봤네요...

일부러 적어봅니다.

강요나 충고가 지나치게 들어가 있는 부분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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