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원 데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엄마 : 큰딸!
학교 성적이 나올 때가 된 거 같은데 엄마가 궁금하다~~~~~~~~~~
딸 : "작년 이맘 때랑 똑 같아요.
--평소보다 평균이며, 석차가 두배가까이 떨어짐---
엄마 : 그 때 어땠어? 엄마가 어떻게 기억하냐?
딸 :너무 많이 떨어져서~~~00등 한 적 있잖아요....
엄마 : ..................................(침묵)
딸 :중간고사 때는 항상 많이 떨어지잖아~
기말때는 잘 볼꺼야~~~
엄마 : 과목이 많은데?
딸 : 그래도 잘 할 자신 있어요....
수행평가랑 뭐랑 다 들어가니까 괜찮아요
--수행평가 준비를 잘 하는 딸-거의 만점-
엄마 : 그래 지금까지 혼자서도 잘 했으니 열심히 해바바~~~~
(코믹 버전으로~~)
딸 : 근데 엄마 화 안내요?
엄마 : 언제 성적 가지고 엄마가 화 낸 적 있냐?
딸: 직접적으로는 아니였어도 엄마가 화 난 것처럼 보인 적이 많아~~~
엄마: .............(할말 없음)
-이학년 들어서면서부터 들쑥 날쑥 사춘기를 겪는 아이를 보면서
사실 화가 많이 나 있었으니~~
말로 표현만 안했을 뿐 아이는 화난 엄마의 속 마음을 알고 있었나 싶다....
딸 : 그냥 한번 만 야단치고 그만 두면 좋은데
엄마는 너무 오래 화내고 있는거 같아~~~~~
엄마 : .....................(사실 니 말이 맞아~)
딸: 앞으로는 엄마가 짧게 화내고 풀었으면 좋겠어~~
엄마 : (하지만!!! 타고 난 성격인데 어떻게해?)
휴~~~우 그래도 노력은 해 볼께....
참~~ 이제 논술 공부 시작해 보는 건 어때?
딸 : 국어까지 하라고? 시간이 없잖아~~~
엄마: 주말엔 어때?
주중에도 시간은 많다고 생각은 하지만.....
딸 : 주중엔 숙제해야 하잖아~
엄마: ..............................
딸 : 꼭 해야돼?
엄마 :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아니라고는 하지만
해 놓으면 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딸 : .......................................
여기까지 진행을 해 봤네요...
일부러 적어봅니다.
강요나 충고가 지나치게 들어가 있는 부분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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