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전망대로 해서 산을 넘는 산행을 하고..
딸과 나는 깔딱고개를 넘어 걷다....
비가 올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바람 선선하게 부는 좋은 날씨....
바람막이 잠바 허리에 질끈 묶고 손수건까지 가방에 묶고 걸었던 길...
신시도까지 쭉 걸어가는 중
한시간 반정도의 시간이 걸렸음에도 길게 느껴지지 않음은
오랫만에 큰 딸과 함께 조곤조곤 이야기 나누면서 걸었기 때문이였지.
가을 바람 솔솔 불고...
길가의 풀꽃 들여다 보면서 걷다 쉬다 .
엊그제 들었던 풀꽃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고민 고민 또 고민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그 이름들....
이름을 기억 못하면 어떠랴
지금껏도 모르고 살았는데 말이지
그래도 답답하긴 하더라....
내내 더워 더워 했었던 그 기억조차 저 멀리 넘어가 버리고 이젠 서늘한 날씨의 가을...
갯내음 흠뻑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빗방울이 떨어지더구만.
이렇게 또 추억 한 장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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