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울집 강아쥐들

겨울엔 ~~그리고 봄엔

이지222 2012. 4. 23. 10:13

 겨울엔 하루종일 엄마 뒤를 졸 졸 따라 다니다가

지쳐 쇼파 쿠션위에~~늘어진 딸기

아웅~~

엄마 따라다니던 까미는 카페트 위에~~

 

조금 따뜻해진 날씨에 옥상에 올라가 바람을 쐬고 있는 딸기..

털이 덥수룩~~~하다

그래도 추웠는지 재채기를 해 댔다지.

 

 왜 불러요?

까미는 어딨슈?

 

아빠 곁에 누웠다가 사진 찍는다고 일어났다 

"오늘 간만에 털깍고 발톱 깍고, 털 빗느라 많이 피곤했을 겨"

"맞아요~~~

따뜻한 털 다 밀어버리고~아직은 춥다니까요."

"그래도 아직 옆구리 털이랑 다리털이랑은 남았짜나~~~"

엄마와의 대화!

으례 잘 때는 엄마랑 아빠의 베게 사이에 자리를 잡고

터주대감 노릇을 하는 딸기.

까미는 발치에 누워 잔다.

예전엔 즈기들 방석에서 잤는데 영 버릇이 잘 못 들었다.

기다려 봐바~~

이쁜 집 있으면 하나 사 줄께~~

아니 아니 되옵니다

저는 지금이 좋아요~~

그래? 그럼 말고 ㅎㅎ

봄 털갈이 한 우리 이쁘니.

까미도 밀었는데

모델을 안 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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